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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KBS가 지방의원의 재량 사업비 문제를 집중 보도한 이후 관련 제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원주에 한 도의원은 재량사업으로 노인회 해외 관광지 견학을 추진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김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내년 원주시 사업계획서입니다.원주시노인회의 해외 노인복지시설과 유명 관광지 견학 비용을 시에서 지원한다는 내용입니다.총사업비는 5,000만 원.강원도와 원주시가 각각 2,000만 원씩 지원하고, 나머지 1,000만 원은 노인회가 부담한다는 구상입니다.관련 문서에 보면, '본 사업은 강원도의원 지역현안사업으로 추진'이라고 돼 있습니다.원주를 지역구로 둔 강원도의원이 추진했다는 얘깁니다.돈은 도의원들이 나눠 쓰는 '지역현안사업비', 이른바 '재량사업비'로 충당하겠다는 구상이었습니다.하지만, 이런 사업이 지역 현안사업이 맞느냐는 비판이 공무원들 사이에서 제기됐습니다.[원주시 공무원 A/음성변조 : "재정이 너무 없잖아요. 사실, 솔직히. 2천만 원이 작으면 작은 거고, 크다면 큰 건데."]이 사업을 추진한 도의원의 직책도 논란이 됐습니다.특히 해당 의원은 현안 부서를 관할하는 다낭밤문화 상임위원회 위원장이라 셀프 심의라는 지적에서 벗어나기 어렵게 됐습니다.공무원노동조합은 '지방의원의 재량사업비'의 구조적인 문제점이 단적으로 드러난 사례라고 지적합니다.가뜩이나 지방재정이 어려운데, 긴급하거나 중요한 사업이 아닌데도 지방의원의 이름으로 예산 배정이 이뤄지고 있다는 겁니다.[신성호/강원도청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 : "도의원이 가질 수 있는 수용력 안에서 지역 주민들에게 해외여행 보내주고 어떤 물건 사주고 이런 것들은 선거법에 저촉을 받지 않고 있습니다. 이것은 정말 너무나도 모순된."]논란이 커지자 해당 강원도의원은 내년 예산 사업에서 해당 사업을 제외했다고 KBS에 밝혔습니다.250만: 해외여행이 되살아났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7월 우리나라 국민 250만명이 해외로 나간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6.2% 늘어난 수치이자, 코로나 팬데믹 이전인 2019년 7월의 95% 수준이다. 우리나라의 해외여행 규모가 사실상 팬데믹 이전치까지 회복한 셈이다.팬데믹 기간 동안 억눌렸던 해외여행 욕구가 폭발한 데다, 휴가철을 맞아 항공사들이 각종 프로모션을 진행하면서 해외로 나간 이들이 몰렸다는 해석이다. 엔저로 올해 1~7월 일본을 찾은 관광객도 167만명에 이르렀다. 지난달 오사카를 다녀온 공무원 양모(29)씨는 “엔화가 쌀 때 일본을 가야겠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20만원대에 왕복 항공권까지 구하게 돼 주저 없이 떠났다”고 했다. 한편 지난 7월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6.2% 증가한 141만명을 기록했다. 7월 해외로 떠난 우리 국민의 56% 수준이다.정부 예산 지원을 받는 한국과학기술한림원(KAST)의 임원들이 해외 출장 기간을 부풀려 골프·관광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 단체 대표가 국내에서 관용차를 골프장 이동 등에 사적으로 이용한 사실도 드러났다. 과기한림원은 기초과학 육성을 표방한 학술단체로 국고 지원을 받는 법정단체다.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실은 9일 유욱준 과기한림원 원장 등 6명이 지난 1월22일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한·말레이시아 과기한림원 공동심포지엄’에 다녀오면서 실제 열리지 않은 일정을 소화한 것처럼 부풀린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빈 시간을 이용해 단체 골프 및 관광을 한 정황이 있다는 것이다. 유 원장 등 과기한림원 임원 6명은 비즈니스석 이용 등 사흘치 출장비로 정부 예산 1494만670원을 사용했다.이 의원실이 확보한 출장보고서를 보면 공식 출장 기간은 1월21~23일(2박3일)이었다. 21일 현지에 도착해 22일 공동심포지엄에 참석했다. 23일에는 ‘간담회 등 개최’가 있었다고 돼 있다.이 의원실은 말레이시아 측에 직접 확인하고 양측이 주고 받은 e메일 등을 봤더니 23일에는 공식일정이 전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의원실은 과기한림원이 출장을 준비하면서 말레이시아 측에 보낸 e메일과 과기한림원 내부에서 주고 받은 e메일 등을 근거로 과기한림원이 애초부터 ‘1일 짜리 심포지엄’을 계획했다고 지적했다.출장 일행 중 일부가 골프·관광 등 일정을 계획하고 참여한 사실도 확인됐다. 이 의원실이 입수한 카카오톡 단체대화방 기록을 보면 과기한림원 관계자 B씨는 “일요일(1월21일) 오후 관광조와 운동조로 구분해 방을 배정하겠다”고 안내했다. 말레이시아의 한 골프장 위치를 공유하면서 “C교수님 추천장소입니다”라며 “화(1월23일)~목은 제가 조인합니다”라는 메시지유 원장이 국내에서 관용차를 골프·관광 등 개인 일정에 이용한 사실도 확인됐다. 관용차 운행일지 등을 보면 유 원장은 지난해 4월부터 지난 6월까지 최소 7차례 자택 혹은 과기한림원에서 골프장으로 이동하는 데 관용차를 이용했다. 2023년 10월5일 관용차로 오전 7시45분 자택에서 출발해 오전 11시30분쯤 강원 양양군에 위치한 한 골프장을 방문해 5시간 가량 머무르다 인근 호텔에서 숙박을 하고 강원 고성군 청진호를 방문하는 식이다.과기한림원 측은 “(말레이시아에서) 1월23일 공식일정이 계획대로 진행됐고 골프 모임 참여자는 심포지엄 참석자가 아니고, 개인 경비 참여자”라며 “다만 출장 보고서 이외에 별도 증빙 자료는 없다”고 해명했다. 이어 “(유 원장이) 일부 잘못된 관용차 사용 건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향후에는 투명하게 운영하겠다”고 답했다.이 의원은 “예산 대부분을 정부로부터 지원받는 과기한림원에서 발생한 도덕적 해이에 대해 참담한 심정”이라며 “과학계가 연구개발(R&D) 예산 삭감이라는 날벼락을 맞고 고통에 신음하는 동안 과기한림원에서는 외유성 출장, 국가 예산의 사적 유용이 발생한 것”이라고 지적했다.최근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K-컬처 열풍은 대한민국의 국가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K-관광 산업의 성장을 이끄는 강력한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8월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작년 대비 43.5% 증가했으며,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같은 달(8월)의 99% 수준으로 회복했다고 한다. 이러한 수치는 K-컬처를 통해 대한민국의 문화와 역사를 접한 해외 관광객 수요가 점점 더 증가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는 현시점에서 울산 남구도 관광자원을 세계에 알리고, 주목받는 K-관광의 새로운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한다. 남구는 고래와 관련된 역사와 문화를 잘 보전·발전시킨 국내 유일의 고래문화특구가 있는 곳으로 관광지로서의 매력이 풍부하다. 특히, 올해 6월 7일부터 14일간 열린 ‘장생포 수국 페스티벌’은 49만명의 관람객들이 찾았으며, 장생포 언덕 위에 펼쳐진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수국과 고래문화마을, 고래박물관, 고래생태체험관 등 주변 관광시설이 어우러진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종로구 북촌 특별관리지역 내 관광객 방문 시간제한 정책 시범 운영이 시작된 1일 서울 종로구 북촌로11길 일대에 관련 안내문이 게시돼 있다. 북촌 주민들의 정주권 보호와 올바른 관광 문화의 정착을 위해 도입된 이번 정책으로 특별관리지역 내 레드존에서 17시부터 다음날 10시까지 관광객 출입이 제한되며 본격적인 단속은 2025년 3월 1일부터 이뤄진다. 조태형 기자 2024.11.01[서울경제]국내 항공사들이 실적을 흔들었던 고유가와 고환율의 난기류를 다시 만나게 됐다. 10월 초까지만 해도 원달러 환율 하락과 항공유 가격 하락에 미소를 지었던 항공사들은 바뀐 분위기에 긴장감을 느끼고 있다. 이 와중에 해외로 출국하는 관광객 증가세마저 꺾이고 있는 상황이다.31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니터에 이날 거래를 시작한 코스피, 원/달러 환율 거래가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2일 외환시장에 따르면 원달러환율은 지난 10월 초 1320원선에서 지난 1일 1380원까지 치솟았다. 지난 9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빅컷(0.5%포인트 금리 인하)’ 이후 원화 강세에 대한 기대감으로 환율은 빠르게 내렸다. 항공사들은 원화가 강세를 보이면 해외에서 진행되는 중정비 비용과 달러로 결제하는 항공유 구매 비용까지 줄어든다. 10월 초 원달러환율이 내리자 항공사들의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가 생긴 이유도 이 때문이다. 하지만 중동 불안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미국 대선 이슈가 겹치며 환율시장이 요동쳤고 한 달도 안돼 원달러환율이 가파르게 오르며 기대감은 사라진 상황이다.문제는 달러로 구매하는 항공유 가격도 한 달 만에 상승세로 돌아선 점이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의 국제항공유동향(Jet Fuel Price Monitor)에 따르면 국제 항공유는 10월 말 기준 1톤당 707달러를 기록했다. 1개월 간 약 4.1%가 올랐다. 지난 9월 말까지만해도 항공유는 1톤당 680.86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3%나 가격이 하락했었다. 하지만 항공유는 10월 중순을 기점으로 다시 뛰고 있다. 달러강세로 환율마저 부담인데 항공유가격까지 뛰며 2중고의 부담이 생긴 셈이다.30일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 4단계 확장 구간에서 열린 제3차 종합시험운영에서 가상 승객들이 지정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있다. 성형주 기자 2024.10.30설상가상으로 고공행진을 이어가던 우리 국민의 해외관광 증가세도 꺾이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우리 국민의 해외관광객은 코로나19 팬데믹 전인 2019년 2871만 명을 기록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팬데믹이 종료된 후 해외 관광객은 2022년 655만 명, 2023년 2271만명으로 빠르게 늘었고 항공사들도 실적이 함께 개선됐다.그런데 올해 하반기부터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 올해 1~6월 해외관광객 수는 전년에 비해 41.2% 증가했는데 소위 관광 성수기로 불리는 3분기(7~9월)에는 증가율이 14.5%로 둔화됐다. 9월 말 기준 해외관광객 수는 2119만명이다. 월 평균 200만 명 이상의 해외관광객 수를 감안하면 올해 해외관광객은 코로나19 이전인 2800만 명 수준을 보일 전망이다. 2022년부터 누리던 관광객 호황 상황이 끝나가는 것이다.제주항공 항공기. 사진제공=제주항공항공사들은 고환율과 고유가, 관광객 ‘피크아웃(고점)’이라는 악재를 극복하기 위해 신규 취항지를 적극적으로 늘리고 있다. 새로운 관광지를 소개해 해외 관광 수요를 이어가는 전략이다.제주항공이 지난 달 27일부터 매일 인천-발리 노선을 띄웠다. 또 부산-코타키나 발루도 주6회, 부산-클락도(주4회), 부산-가오슝(주 3회), 부산-삿포로(주 5회) 노선을 신규 취항했다. 또 다음 달 8일부터는 무안-방콕, 무안-코타키나발루 노선의 운항을 재개한다. 에어부산도 국내 항공사 최초로 부산-발리 노선을 띄웠고 에어프레미아는 내년 1월 인천발 다낭과 홍콩 노선에 취항한다.새로운 취항지와 지방공항발(發) 노선을 늘리며 해외관광객 증가세를 유지하겠다는 것이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유가도 부담되지만 실적에 가장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환율"이라며 “경영을 둘러싼 환경이 좋아지고 있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관광객은 증가세가 둔화된 것이지 실제로는 매달 증가하고 있다”라며 “신규 취항지를 늘려 다양한 선택지를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국내 유일 강소형 야간관광 특화도시인 성주군이 해외 관광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성주군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4 타이베이 국제여전(ITF)’에 군 단위 소도시로는 유일하게 참가해 대만 관광객 유치를 위한 홍보 활동을 펼쳤다.성주군은 지난 11월 1일부터 4일까지 진행된 타이베이 국제여전에 참가하여 대만 관광객을 겨냥한 야간관광 홍보 활동을 펼쳤다. 이를 위해 대만어로 제작한 성주군 야간관광 홍보물(B2C)과 현지 여행업계 전용 자료집(B2B)을 별도로 준비했으며, 참외 캐릭터 ‘참별이’를 활용한 이벤트도 운영해 현지인과 여행업계 관계자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이번 행사에서 성주군은 소도시로서의 낮은 인지도를 극복하고 B2B, B2C 시장을 동시에 공략하는 전략적 홍보를 펼쳤다. 특히 현지 여행업계에서는 성주군의 신규 야간 콘텐츠와 관광지, 추천 여행 코스 등 관광상품 개발을 지원하는 자료집에 큰 관심을 보였으며, 성주군이 준비한 야간관광 콘텐츠는 대만 현지 여행업계에서 주목을 받았다.성주군은 세계적으로 유일하게 한국에서만 재배되는 참외의 주요 생산지로서, 참외를 활용한 이색적인 야간관광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성주군의 야간관광 특화 전략은 대도시를 벗어나 새로운 로컬 관광지를 찾는 트렌드와 맞물려 대만 관광객들 사이에서 소도시 관광 수요를 촉발시킬 것으로 보인다. 한국관광 데이터랩에 따르면 대만은 2024년 방한 관광객 순위에서 3위를 기록했으며, 최근 조사에서 84.5%의 대만 관광객이 서울 외 지역을 방문할 의향을 보였다.성주군수 이병환은 “이번 타이베이 국제여전 참가를 통해 성주 야간관광에 대한 해외 관광객의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며, “성주의 독창적인 콘텐츠를 활용한 관광상품을 개발해 국내외 관광객 유치와 지역 활성화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성주군은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활발한 홍보 활동을 통해 강소형 야간관광 특화도시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지고 있다. 성주군은 공식 SNS를 통해 ‘트윙클 성주! 야간 콘텐츠 원픽 이벤트’를 운영하며, 이를 통해 수집한 의견을 바탕으로 내년 야간관광 콘텐츠를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엔데믹 이후 여행수요가 해외로 집중되면서 일본과 동남아가 제주의 대체 여행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그 중에서 20~30대 내국인 관광객의 이탈 현상이 도드라지고 있다.24일 한국은행 제주본부의 ‘엔데믹 이후 제주지역 관광경기에 대한 평가 및 향후 여건 점검’ 분석 자료에 따르면 제주 관광객 수는 여전히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제주는 코로나19 사태로 전 세계가 국제선 운항을 중단하면서 내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실제 2022년 내국인 관광객은 1380만명을 넘어서며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반면 2022년 국제선 운항이 재개되면서 응축된 여행수요가 해외여행으로 폭발했다. 이 시점을 기준으로 제주에서 내국인 관광객 감소 흐름이 본격화 됐다.눈에 띄는 부분은 일본과 태국, 베트남 등 근거리 해외 관광 증가세다. 팬데믹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해 일본은 115%, 동남아는 102% 등 모두 갑절 이상 관광객이 늘었다.특히 일본노선 비중이 높은 김해공항의 경우 출발 기준 일본행 항공기가 37.8%까지 치솟았다. 같은 기간 김해발 제주행 국내선은 13.3% 감소했다.팬데믹 이전 제주와 일본은 여행객이 동시에 늘고 줄어드는 상관관계 흐름을 보였다. 하지만 엔데믹 이후에는 서로 경쟁하는 대체관계로 전환됐다.엔저 현상은 불쏘시개 역할을 했다. 실제 2019년 100엔당 1080원이던 환율이 올해 상반기에는 888원으로 떨어졌다. 그 여파로 제주와 일본 여행비용 격차는 2배에서 1.8배로 줄었다. 엔저 현상은 비용에 민감한 20~30대에 더 큰 영향을 미쳤다. 제주를 찾은 내국인을 연령대별로 비교한 자료에서도 30대 이하 관광객의 감소율이 20%에 달했다.반대로 해외여행이 상대적으로 부담스러운 60대 이상은 29%나 늘며 젊은층의 이탈 현상을 어느 정도 흡수했다.문제는 제주 여행비용 증가로 인한 경쟁력 약화 흐름이다. 젊은층을 중심으로 일본 등 근거리 국가로 이탈 현상이 장기간 이어지면 제주 관광과의 대체관계가 고착화될 수 있다.덩달아 제주 물가까지 오르면서 해외여행과의 비용 경쟁력도 약화되고 있다. 항공사들도 수익이 높은 국제선으로 기수를 돌리면서 좌석 감소로 인한 제주 항공권 인상도 고민거리다.한국은행 제주본부 경제조사팀은 “환율과 물가 등의 영향으로 제주와 일본 간 비용 격차가 줄고 있다”며 “이 같은 흐름이 이어지면 두 지역간 대체관계가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그러면서 “제주는 교통비 부담이 높고 음식과 숙박비가 다른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높다”며 “고비용 관광구조 개선과 증가하는 고령자 수요 등에 대비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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