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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하루동안 발생한 주요 이슈들을 퇴근길에서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기사 하단의 관련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네이버 주요 계열사들이 다음 달인 오는 9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있는 제1사옥 ‘그린팩토리’로 모입니다. 정자와 판교 등 곳곳에 흩어져 있던 네이버 계열사가 한 지붕 아래 모이면서 본사와 자회사 간 소통도 더 활발해질 전망이죠. 26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작년 4월부터 올해 7월까지 그린팩토리 리모델링 공사를 마친 그린팩토리는 9월부터 임직원에 전 공간을 재개방합니다. 네이버클라우드·네이버웹툰·스노우·네이버제트 등 네이버 계열사들도 약 2년 만에 그린팩토리로 사무실을 옮기게 됐죠.이들 계열사는 기존에 서로 다른 판교역 인근 건물에 있다가 네이버파워링크 지난 2022년 하반기 판교테크원빌딩에 한데 입주한 바 있습니다. 네이버는 지난 2005년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를 떠나 그린팩토리에 터를 잡았습니다. 이어 지난 2022년 4월에는 기존 사옥 옆에 제2사옥 ‘1784’를 완공했죠. 이듬해부터 그린팩토리 공사가 시작되면서 모든 임직원은 임시 폐쇄된 제1사옥 대신 제2사옥으로 이동한 바 있습니다. 네이버 관계자는 “그린팩토리 리모델링이 완료되면서 기존에 흩어진 법인들이 순차적으로 입주할 것”이라며 “(기존보다 많은 인원이 집결됐다고 해서) 업무 제도에 변화는 없다”라고 말했죠.독일 쾰른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게임 전시회 ‘게임스컴 2024’가 닷새 간의 일정을 마치고 25일(현지시간) 폐막했습니다.올 게임스컴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IP(지식재산)였습니다. 쾰른에 모인 글로벌 게이머들은 캡콤의 ‘몬스터헌터라이즈’, 유비소프트의 ‘어쌔신크리드섀도우스’, 2K의 ‘문명7’ 등 오랜 기간에 걸쳐 꾸준히 시리즈로 출시된 바 있는 신작에 열광했습니다. 인기 콘텐츠 IP를 기반해 제작한 ‘듄: 어웨이크닝’, ‘인디아나존스: 그레이트서클’ 등의 게임도 눈길을 끌었죠.이들 게임 상당수는 진일보한 게임성을 보여주거나 전작과 크게 다른 매력을 보여주진 못했지만, 전야제부터 본행사에 이르기까지 뜨거운 관심을 독차지하며 IP의 힘을 실감케했습니다. 글로벌 도약을 꿈꾸는 한국 게임사가 향후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읽을 수 있었죠.한편으로 이번 게임스컴은 한국 게임의 저력과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던 자리였습니다. ‘퍼스트버서커: 카잔(넥슨)’, ‘인조이(크래프톤)’, ‘붉은사막(펄어비스)’ 등 대형작은 게임성만으로 ‘슈퍼 IP’ 못지 않은 화제와 관심을 모으면서 앞으로를 기대케했습니다. 이들 작품은 게임스컴 최고의 게임을 가리는 ‘게임스컴 어워드’ 4개 부문 후보에 오르며 한국의 PC·콘솔 게임 경쟁력이 만만치 않다는 것도 보여줬습니다.게임업계의 변신도 게임스컴을 기점으로 가속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크래프톤 김창한, 카카오게임즈 한상우, 하이브IM 정우용, 네오플 윤명진 등 출품사 외에도 엔씨소프트 박병무, 스마일게이트 권혁빈 등 주요 게임사 수장이 게임스컴을 찾아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미래 전략을 구상했습니다.이찬희 삼성 준감위원장이 26일 서초구 삼성생명 서초타워에서 열리는 삼성 준감위 정기 회의에 참석하며 기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이찬희 삼성 준감위원장이 26일 서초구 삼성생명 서초타워에서 열리는 삼성 준감위 정기 회의에 참석하며 기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이찬희 삼성 준감위원장, 김병준 고문에 작심 발언…"정경유착 회의"[옥송이 기자] "한경협이 정경유착의 고리를 확실하게 끊을 수 있는 인적 쇄신이 되었는지에 대해서, 근본적으로 회의를 가지고 있다."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장이 한경협(한국경제인연합)과 김병준 전 회장대행에 대해 쏟아낸 작심 발언입니다. 2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삼성생명 서초타워에서 열리는 삼성 준감위 정기 회의에 참석한 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장은 한경협 회비 납부 결론을 짓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위와 같이 말했습니다.그는 투명한 운영과 그를 보장하는 각종 장치를 만드는 등 한경협의 기능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정경유착 해소 측면에 대해서는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이 위원장은 "한경협의 정경유착 근본을 끊기 위해서는 결단이 필요하다. 정치인 출신인데다, 최고 권력자와 가깝다는 평가를 받는 분이 경제인 단체의 회장 직무 대행을 했다는 것이 상식적으로 이상하다"고 말했습니다.이는 김병준 전 한경협 회장대행을 지적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김 전 회장대행은 지난해 3월부터 6개월간 전경련 회장대행을 맡으면서 조직 쇄신을 이끌었죠. 전경련 첫 정치권 인사인 김 전 회장대행은 직무가 끝났으나, 상근고문으로 조직에 남았습니다.공공기관 VDI 사업에 ‘국산SW 배제’ 논란…정부, 공공시장 외산종속 방치?[권하영기자] 정부가 국산 소프트웨어(SW) 중요성을 연일 강조하고 있지만, 정작 공공 SW 시장에선 여전히 외산업체에 유리한 조건으로 국산업체들을 배제시키고 있는 사례가 확인됩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축산물 등급제·이력제 등을 관리하는 공공기관인 축산물품질평가원(이하 평가원)은 최근 가상데스크톱인프라(VDI) 구축을 골자로 한 ‘지원 논리적망분리 사업’을 발주했는데, 이 사업에 참여 가능한 사업자는 사실상 외산 VDI 업체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평가원은 이번 사업의 요구사항 중 하나로 “데스크톱 가상화 솔루션과 하이퍼바이저(가상머신을 생성·구동하는 SW)는 ‘동일 제조사’로 구성해야 한다”는 조건을 내걸었는데, 이를 충족하는 업체가 현재 VM웨어와 시트릭스밖에 없기 때문이죠. 국내 VDI 업체들은 일부 마이크로소프트(MS) 하이퍼바이저를 사용하는 곳을 제외하고 대부분 오픈소스 하이퍼바이저를 기반으로 개발한 솔루션을 제공하기 때문에, 한마디로 국산업체들은 아예 입찰에 참여할 길이 없는 셈입니다.평가원이 해당 조건을 요구하는 표면적 이유는 ‘오류 최소화와 호환성을 위해’서지만 업계에선 “현재 시중의 서비스 구성을 보면 이미 이기종 환경에서 클라우드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고 있다”며 납득이 가지 않는다는 입장입니다. 이처럼 공공기관들의 은근한 국산·오픈소스 SW 배제 행태가 계속될 경우, 그동안 국산 SW 산업 활성화를 강조해온 정부 정책 기조가 모순이 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나옵니다.텔레그램 CEO 체포 소식에 러시아 “프랑스, 협조 피하고 있다”[오병훈기자] 글로벌 소셜 미디어 애플리케이션 텔레그램의 파벨 두로프 최고경영자(CEO) 체포건을 두고 러시아가 불만을 표출했습니다. 25일(현지시간) BBC 등 외신에 따르면, 프랑스 주재 러시아대사관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두로포 체포와 관련해) 프랑스 당국이 러시아 당국과 협조를 하지 않고 있다”며 “구금 이유를 밝히고 두로프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영사 접근을 허용하라”고 불만을 표했죠.두로프는 러시아에서 태어나 현재 텔레그램이 있는 두바이에 살고 있으며, 현재는 아랍에미리트와 프랑스의 이중 국적을 지니고 있습니다. 두로프는 지난 24일 프랑스에서 체포 영장을 받았다고 덧붙였습니다. TF1와 BFM TV 등 프랑스 현지 언론은 두로프가 파리 외곽의 르부르제 공항에서 체포됐으며, 텔레그램이 범죄에 악용되는 것을 막으려는 조처를 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고 전했습니다.네이버는 이날 오전 10시 52분 기준 3.40% 오른 17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때 17만1000원까지 올랐다.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상승폭이 커지고 있다. 오전 10시 기준 네이버는 외국인 순매수 상위 4위에 올랐다.네이버 주가는 이달 2일 종가 기준 17만1400원을 기록한 후 15만 원대까지 내려갔다. 증권가에선 네이버의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을 4900억 원대로 추정하고 있다. 2분기(4727억 원)보다 약간 많은 수준이다.이효진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하반기 디스플레이광고(DA)와 클라우드 부문 기대감이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홈피드, AI(인공지능) 최적화 도입으로 3분기 DA 매출은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메타(페이스북)와 유튜브에 빼앗긴 온라인 광고 점유율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생성형 인공지능(AI) 경쟁 구도가 텍스트와 이미지·영상을 넘어 음성 영역에서도 본격화됐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음성 기능을 지원하는 생성형 AI 서비스를 선보였고 네이버도 이에 뒤질세라 관련 기술을 공개하고 나섰다. 업계 안팎에선 음성 기반의 생성형 AI 기술을 지원하는 대형멀티모달모델(LMM)을 중심으로 새로운 기회가 열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음성 AI 주력하는 빅테크들, 경쟁 '본격화'26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주요 기업들이 음성 기능을 제공하는 생성형 AI 서비스를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오픈AI는 지난달 일부 챗GPT 유료 사용자를 대상으로 음성 기능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GPT-4o'의 고급 음성 모드 알파 버전을 선보인 것.GPT-4o는 멀티모달을 적용해 텍스트·이미지 정보를 음성으로 빠르게 변환한다. 멀티모달은 텍스트·이미지·영상·음성 등 여러 유형의 데이터를 인지하고 변환해 활용할 수 있도록 뒷받침한다.오픈AI의 신규 모델은 멀티모달 토대로 텍스트·이미지 데이터를 활용해 음성을 생성할 수 있다. 음성으로 명령을 해도 AI가 내용을 추론하고 결과를 도출한다. 목소리에서 느껴지는 감정을 인지할 수 있는 기능도 갖췄다. 대화를 통해 AI 서비스를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 셈이다.지난 4일(현지시간)엔 메타가 유명 배우·인플루언소 목소리를 자사 AI 모델에 탑재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라는 소식이 알려졌다. 이들의 목소리를 메타 AI 모델인 '메타 AI'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메타 AI는 지난해 7월 메타가 처음 선보인 'AI 비서'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왓츠 등에 탑재됐다. 메타 AI는 텍스트 기반이지만 음성 기능을 더해 사용자 질문에 답할 수 있는 대화형 서비스로 변화할 전망이다. 대화형 서비스로 사용자 편의성과 상호작용 경험을 한층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이 기능은 이르면 다음 달 중 공개될 수 있다.메타는 지난해 6월 영어·프랑스어·스페인어·독일어·폴란드어·포르투갈어 등 6개국 언어를 음성으로 생성하는 '보이스박스'를 개발하기도 했다.네이버, '스피치X' 공개…실시간 통역 등 예고네이버도 음성 AI 경쟁에 밀리지 않기 위해 이달 초 자사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X 기반의 '스피치X' 기술을 공개했다. 네이버의 대표적 멀티모달 LLM으로 꼽히는 스피치X는 텍스트와 음성을 결합해 자연스러운 음성을 생성한다. 복잡한 음성 패턴을 인식하고 언어와 문맥을 이해하도록 설계됐다.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한 것이다.오픈AI와 마찬가지로 감정도 인식한다. 사용자가 슬픈 이야기를 하면 부드럽고 서글픈 음성을 생성하는 식이다.네이버는 스피치X의 실시간 음성 번역 기능도 예고했다. 사용자가 말하는 즉시 다른 언어로 번역해 음성을 생성하는 방식으로 실시간 통역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심리 상담부터 대화형 AI 등 가상 비서, 법률·의료 자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네이버는 대화형 AI 서비스 '클로바X'에 시각 정보 처리 능력을 추가하는 업데이트를 예고하면서 스피치X를 위한 발판도 마련해 놓은 상태다.전문가들 사이에선 LMM 중심의 생성형 AI 서비스를 기반으로 사업 모델이 재편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정명석 아주대 과학기술정책대학원 교수는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을 통해 "수천억개 이상의 파라미터를 기반으로 한 LLM 중심의 시장은 텍스트·이미지·음악·영상 등 여러 형태의 데이터를 처리하는 LMM으로 진화할 것"이라며 "LMM을 통해 보다 풍부하고 생생한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발전하고 이는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혼합현실(MR) 등의 분야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열 것"이라고 내다봤다.여러분은 지도를 볼 때 어떤 앱을 선호하시나요? 네이버의 '네이버 지도', 카카오의 '카카오맵' 그리고 SKT의 '티맵 모빌리티'까지. 일상생활에서 우리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지도앱들이 올인원 플랫폼으로 도약하기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앱과 협업/연동하며 본격적인 서비스 강화에 나섰습니다. 이는 이용자 편의성을 높임으로써 더 많은 유저를 확보하고자 하는 것으로 볼 수 있어요. 예상치 못했던 지도앱들의 신선한 협업사례를 소개할게요.더 다양한 마케팅 인사이트가 궁금하다면? <<< click! 1️⃣ '네이버 지도'에서 바로 렌트! (with. 쏘카)네이버는 '쏘카'와 손을 잡고 네이버와 네이버 지도 내에서도 손쉽게 카셰어링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끔 했어요. 이는 작년 하반기 사용자 편의성 증대와 스마트 모빌리티 생태계 확장을 목표로 네이버와 쏘카가 맺은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네이버 사용자들은 전국 5천여 개의 쏘카존에 위치한 2만 2천여 대의 카셰어링 차량을 이용할 수 있어요. 네이버(지도) 내에서 차량 예약과 결제까지 바로 진행할 수 있게 연동하여 편리성을 갖춘 서비스를 제공한 것입니다.네이버 지도에 '쏘카' 검색 시 주변에 있는 쏘카존과 보유 차량이 뜬다. (출처 : 쏘카, 직접캡쳐)2️⃣ '카카오맵'에서 요기요 주문! (with. 요기요)카카오맵은 작년에 배달 플랫폼 '요기요'와 손을 잡아 지도 어플을 통해서도 본격적인 배달 주문을 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시했어요. 여기에 유저가 선택한 조건에 맞는 맛집을 순위별로 보여주는 '트렌드 랭킹'까지 제공했죠. 단순히 지도 어플로서의 기능을 넘어서 서비스와 콘텐츠를 선보인 것입니다. 전반적인 어플 UI도 개선해 이용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정보를 읽을 수 있도록 개편했어요. 특정 장소를 검색하면 나오는 '장소 상세' 정보를 기본 영역으로 올려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정리해 불필요한 추가 검색이나 클릭을 줄여주었죠. 관련한 교통 정보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도록 하여 해당 장소로 가는 과정부터 모두 세세하게 안내합니다.출처 : 카카오맵 공식 블로그3️⃣ '티맵 모빌리티'에서 맛집예약까지! (with. 캐치테이블)월 사용자 약 1400만명, 점유율 75% 수준으로 국내 내비게이션 서비스 분야에서 압도적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티맵은 이제 운전자 뿐만 아니라 비운전자들도 티맵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확장하고 있어요. 지난 6월에는 국내 1위 레스토랑 예약 앱 '캐치테이블'과 손을 잡아 티맵에서 길을 찾는 동시에 식당 예약까지 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고 밝혔죠.이 외에도 공항버스 예약이나 택시 호출 등 대중교통 이용과 관련된 정보 및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운전자가 아닌 이용자들을 티맵으로 유입시키고자 하는 것이에요. 이는 주 이용객이 1030 대중교통 이용자인 네이버지도나 카카오맵과 달리 4050 자가용 이용자가 주 사용자층인 티맵의 젊은 층 유입을 늘리려는 전략으로 볼 수 있습니다.지도 어플들이 올인원 플랫폼으로 확장해 나가면서 타 어플로 이용자들이 이탈하는 것을 막고 있어요. 지도 어플 하나만 있어도 필요한 모든 정보는 물론, 부가적인 서비스까지 이용할 수 있는 '슈퍼앱'으로 거듭나고 있죠. 구글맵이 데이터 안보 등의 이슈로 국내에서 제한되는 서비스가 많기 때문에, 그만큼 지도 어플은 국내 플랫폼들이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서비스이기 때문에 더욱더 힘을 싣고 있는 것입니다. 이제는 점점 지도 어플 하나만 있어도 모든 것을 손쉽게 척척할 수 있게 될 거예요. 카카오페이의 무더기 개인정보 유출 논란을 조사 중인 금융감독원이 네이버페이와 토스에 대해서도 현장검사에 착수하기로 했다.이들 업체에서도 중국 알리페이 등에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넘긴 정황이 드러날 경우 사태 파장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25일 금융당국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오는 26일부터 네이버페이와 토스가 고객 개인정보를 동의 없이 해외 사업자 등 제3에 제공한 사실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현장검사에 나선다.금감원은 지난 23일까지 이들 업체에 대해 서면검사를 진행해 왔는데, 이를 현장검사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금감원 관계자는 "(서면검사를 통해 확보할 수 있는) 계약서 등만으로는 어떤 정보를 주고받는지 등을 정확히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전산을 들여다봐야 한다"며 "어떤 항목을 주고받았는지, 고객 동의를 충분하게 받은 것인지 등을 주로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금감원은 앞서 카카오페이가 해외 결제대행 업무를 위탁한 중국 알리페이에 고객 신용정보를 동의 없이 제공했다는 의혹을 적발한 바 있는데, 이와 유사한 사례가 추가로 드러날지 주목된다.금감원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2018년 4월부터 지금까지 6년여간 4천만 명이 넘는 고객의 카카오계정 ID와 휴대전화번호, 이메일, 가입·거래내역 등 개인신용정보 약 542억건을 고객 동의 없이 중국 알리페이에 제공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금융당국이 해외 결제대행(PG) 업무를 하는 다른 업체 전반으로 전면 조사에 나설 가능성도 있어 추가 사례가 적발될 가능성도 있다.국회 강민국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금감원은 은행권 외화송금 사태 이후 후속 조치 성격으로 PG사의 해외결제 부문을 점검하다가 카카오페이의 개인정보 유출 정황을 파악하게 됐다.당시 금감원은 외국환업무취급기관으로 등록된 총 63개 PG사 중 영업 규모(가입자 수) 등을 감안해 대형·중형·소형사 중 각 1개사, 총 3개사를 검사 대상으로 선정했는데 대형사로는 카카오페이가 선정됐다.카카오페이 이외에 한패스(중형사), 와이어바알리(소형)에 대해서도 검사가 이뤄졌다. 다만, 이들 업체에서는 외환전산망 보고 미흡 등 내부통제 개선 사항만 지적된 것으로 파악됐다.강민국 의원은 "알리페이는 카카오페이 외에도 네이버페이, 토스 등 많은 국내 PG사와 거래를 하고 있어 알리페이로의 동의 없는 개인정보 유출이 더 클 가능성이 농후하다"며 "금감원은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협업해 전체 외국환업무취급기관(PG사)에 대한 철저한 전수 검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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