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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노래방 업계 매출 1위 TJ미디어(티제이미디어)가잠실노래방도우미 노래방 업주를 위한 상생 경영 정책을 펼쳐온 결과 자사 제품으로 노래방 기기 교체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TJ미디어는 매년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를 입은 노래방 업주들을 위해 기기 세척 및 점검, 간단한 부품 교체 등을 무상으로 지원한다. 또,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침수 발생 시 행동 요령을 전달하여 노래방 업주들이 당황하지 않고 빠르게 기기 수리를 받아 정상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그리고 제주도를 포함한 전국 각지에 공식 서비스센터를 운영함으로 A/S를 받는 시간과 물류비용 등을 줄이면서, 노래방 업주의 편의와 서비스 만족도를 높였다.이뿐 아니라 TJ미디어는 노래방 업주들이 제품을 구매하기 전, 업소에 TJ 음향장비를 설치해 성능을 확인하는 노래방 기기 풀세트 무료 체험 행사를 시행한 바 있다. 제품 설치부터 회수 비용까지 모두 TJ가 부담해 주목을 받았으며, 일선 업소들의 음향 수준을 향상시켜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TJ미디어의 대표 업주 상생 정책으로 호평받았다.TJ미디어는 독자적인 기술로 제품의 품질을 향상시키면서 업주와 신뢰를 다지는 투트랙 전략으로 업계를 견인하는 선두기업으로 성장했다. TJ미디어 관계자는 "노래방 업계 활성화를 위해 TJ미디어는 오래전부터 업주 상생 정책을 펼쳤다"고 밝히며 "단발성 지원이 아닌 지속적인 서비스로 노래방 업주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전했다. “탈라혼에게 반한 것 같아/루이뷔통 벨트를 메고 구찌 모자를 쓰고 나이키 운동화를 신은 그 남자 말야… 이렇게 훅 반한 적이 없어/그 남자에게선 향수 가게를 통째로 산 것 같은 냄새가 나.”1970~80년대 스타일의 복고 감성이 물씬한 관현악 반주에 맞춰 여성이 노래한다. 발매 한 달도 되지 않아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사이트 스포티파이의 집계 공식 차트 중 하나인 ‘글로벌 바이럴 차트’ 3위까지 치고 올라간 독일 뮤지션 버터브로의 ‘버크널트 인 아인 탈라혼(탈라혼과 사랑에 빠지다)’이다.음원 재킷에는 가슴 윤곽이 훤히 드러난 재킷을 입은 송파노래방도우미금발의 젊은 여성이 그려져 있다. 이 여가수가 노래를 부른 ‘버터브로’라고 착각하기 쉽다. 하지만 노래하는 목소리와 선율, 악기 연주, 심지어 재킷 그림까지도 모두 인공지능(AI)이 만들어냈다. 노랫말만 ‘버터브로’라는 이름으로 활동 중인 뮤지션 요슈아 와구빙거가 썼다.‘글로벌 바이럴 차트’ 는 전 세계 소셜미디어에서 가장 이슈가 되는 노래들로 매기는 순위다. 이 노래는 미국·일본·영국에서 이어 세계 4위 음악 시장인 독일의 국내 음원 차트에서도 48위까지 올랐다. 사람이 전혀 개입하지 않고 AI로만 만든 노래가 전례 없는 돌풍을 일으키면서 대중음악계의 한 흐름이 될지 주목받고 있다.AI가 만든 노래들이 사람이 작곡한 노래를 제치고 인기곡 차트에 들어갈 수도 있다는 예상은 예전부터 나왔다. 작곡법을 모르는 사람들도 쉽게 AI로 그럴듯한 노래를 만들 수 있고, 이미 광고 음악 등 일상에서도 사용되고 있기 때문이다.그러나 이 노래의 인기 몰이는 다른 차원에서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인종적 고정관념을 바탕으로 이민자를 조롱하는 내용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곡 제목 ‘탈라혼’은 ‘이리 와’라는 뜻의 아랍어 ‘태알 후나’를 독일 스타일로 발음한 것이다. 특히 최근 몇 년 새 폭증하는 이민자 때문에 반이민 정서가 팽배하고, 끼리끼리 몰려다니며 시끄럽게 떠드는 일부 젊은 남성 이민자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 팽배해져 이들에 대한 멸칭으로 자리 잡았다.“착한 소녀가 나쁜 소년과 사랑에 빠진다”는 고전적 가사 구조를 차용한 이 노래에서 ‘나쁜 소년’ 격인 탈라혼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사치품으로 치장하고 지독한 향수 냄새를 풍기는 허세 가득하고 한심한 사내로 묘사된다.이 때문에 독일 사회에서는 이 노래에 대해서 풍자와 차별 사이의 아슬아슬한 경계를 걷고 있는 내용도 문제거니와, 잘못된 고정관념이 AI라는 도구를 통해 중독성 강한 유행가로 쉽게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도 함께 나오고 있다. 독일 음악 잡지 ‘디푸스’의 필진 펠리시아 아가예는 “독일의 우익 단체는 ‘탈라혼’이라는 단어로 이슬람·외국인 혐오증을 부추기고 있다”며 “노래를 만든 사람이 아무런 문제의식이 없고, 거부감 없이 사용되도록 방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와구빙거는 한 인터뷰에서 “누구를 차별할 의도는 없었고, 노골적인 남성 우월적 행동을 조롱하는 노래를 만들고 싶었을 뿐”이라면서도 “소셜미디어에서 소문을 낼 수 있는 트랙을 만드는 것이 가장 큰 의도였다”고 말했다.서울 중구 시청역 인근에서 어린이집을 운영하는 원장 이모씨는 스마트폰으로 매일 집회가 열리는지 수시로 검색한다. 3~6살로 구성된 어린이집 원생 30명이 과격한 집회·시위의 언어로부터 영향을 받을까 걱정이 돼서다. 집회·시위가 주말에 주로 열려 걱정할 일은 크게 없다고 하지만 탄핵 사태 국면 당시 평일에도 시위가 주기적으로 열렸던 적도 있어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고 했다. 이 원장은 “집회나 시위가 있을 때 아이들이 최대한 노출이 안 되게 그 시간을 피해서 있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사람이 많이 붐비기도 해서 나갈 수 없는 환경이기 때문에 안에서 아이들과 할 놀이를 고민하게 된다”고 말했다.이데일리가 집회 현장에서 만난 유치원 및 어린이집 관계자들은모란노래방도우미 이씨와 비슷한 고민을 털어놨다. 집회가 열리는 날이면 아이들이 보기에 민망한 장면이나 소음이 나올 수 있기 때문에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한다는 게 이들의 공통된 설명이다.서울 중구의 한 어린이집에서 근무하는 교사 김모씨는 집회가 있는 날이면 앞 뒷문을 닫아놓는다고 했다. 평소라면 학부모와 아이들의 원활한 통원을 위해 열어놓는 경우가 있지만 집회가 열릴 땐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몰라서다. 김씨는 “예전에 과격한 집단이 어린이집 주변에서 집회를 굉장히 많이 한 적이 있었다”면서 “어린이집 관리자 입장에서는 아무래도 학부모들 보기에도 민망하고 아이들이 위험에 노출될 수도 있으니까 굉장히 좋게 생각하지 않는 경향이 있어서 더 신경 쓰는 편”이라고 말했다.서울 용산구의 한 어린이집에서 근무하는 오모(31)씨는복정노래방도우미 집회에서 사용하는 단어나 표현, 노래 등을 아이들이 따라 할까 봐 노심초사다. 오씨는 “4~5살 아이부터 집회에서 나오는 언어를 따라 하거나 집회 현장 노래를 같이 흥얼거리는 등 모방 우려가 있다”면서 “실제 동료 중에는 아이 중에서 집회에서 사용하는 단어라든지 접해보지 못할 과격한 단어를 따라 해 놀라는 경우도 있다고 했다”고 전했다.부모들의 걱정도 이만저만이 아니다. 서울 중랑구의 한 어린이집의 학부모인 30대 이모씨는 “(근처에서) 시위를 한다고 하니까 그 자체만으로 신경이 쓰인다”면서 “너무 시끄럽거나 비속어가 들리면 아이에게 귀마개를 끼우기라도 해야 하나 걱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등원 시간 등 아이들이 지나다니는 시간대는 피해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 근처의 유치원에 아이를 보내는 40대 여성 권모씨는 “보통 시위를 하면 거친 말이나 욕설 등을 내뱉는데 아이가 따라 할까 봐 겁난다”면서 “아이들은 집에서 툭 내뱉은 한 마디도 곧잘 따라 하는데 시위 현장은 얼마나 신기하겠나”고 말했다.서울 중랑구 상봉동의 한 어린이집 앞에는 상봉청년주택을 중단하라는 시위가 열리고 있다.(사진=박동현 기자)“소음 피해 무방비…어린이집 등 특수 시설 고려해야”이처럼 집회와 시위가 어린이집과 유치원생들의 학습권을 침해하고방이동노래방도우미있는 정황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지만 이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없다.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엔 신고 장소가 학습권을 뚜렷히 침해할 우려가 있는 경우 이를 제한할 수 있다고 하고 있는데, ‘학교’에 한해 이 조항을 적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학교에는 초·중·고등학교 등만 포함되고, 어린이집과 유치원은 해당하지 않는다.또한 소음 피해를 막기 위한 규제가 있지만 이마저도 영유아를 보호하기엔 여의치 않다. 혀재 실제 주거지역, 학교, 종합병원 근처는 낮시간 등가 소음(10분간 평균 소음값) 65데시벨, 최고소음도 85데시벨 이하로 제한돼 있다. 다만 유치원이나 어린이집 주변은 ‘그밖의 지역’ 에 해당해 등가 소음도 75데시벨, 최고 소음도 95데시벨 이하 규정을 받는다. 이는 정상적인 교육이 이뤄지기에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는 수치다. 특히 집중력이 낮은 영유아들에겐 치명적일 수 있다.우리나라와 달리 해외 선진국에선 집회 소음에 대해 깐깐한 잣대를 들이대고 있다. 미국 뉴욕시의 경우 집회에서 확성기를 사용하려면 집회 신고와 별도로 소음 허가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경찰은 소음 기구, 장소, 인근 주민 불편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허가 여부를 결정한다. 독일은 전반적인 소음 기준이 우리보다 높다. 일반 주거지역에서는 주간 55데시벨 이하, 야간 35데시벨 이하로 집회 소음을 제한하고 있다.곽대경 동국대 경찰사법대학 교수는 “일상 생활뿐만 아니라구의동노래방도우미 어린 아이들이 소음에 피해를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과 같은 특수한 시설 상황 등을 (경찰 등이) 고려할 필요도 있다”면서 “내 권리가 중요한 만큼 다른 사람의 권리를 존중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말했다.세계적 록밴드 콜드플레이가 오스트리아 빈에서 공연하면서 앞서 테러 공격 위험으로 공연이 취소되는 피해를 겪은 테일러 스위프트와 팬들을 위로했다고 미국 CNN 방송 등이 22일(현지시간) 전했다.온라인에 확산한 영상에 따르면 콜드플레이의 리더이자 보컬인 야탑노래방도우미 크리스 마틴은 전날 밤 오스트리아 빈의 에른스트 하펠 스타디움에서 열린 투어 콘서트에서 스위프트의 2008년 히트곡 '러브 스토리'를 어쿠스틱 기타를 치며 불렀다.마틴은 이 노래를 부르기 전에 스위프트의 팬을 일컫는 '스위프티' 2명을 무대 위로 불러올리기도 했다. 마틴은 "테일러와 스위프티들에 대한 큰 사랑을 담아 이 노래를 부른다"고 말했다.콜드플레이의 이날 공연은 오스트리아 정부에서 테러 공격 계획을 건대노래방도우미적발해 지난 8∼10일 3차례에 걸쳐 열릴 예정이었던 스위프트의 콘서트가 급작스럽게 취소된 뒤 이곳에서 열린 첫 번째 주요 공연이었다. 당시 오스트리아 경찰은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 등에 영향을 받은 일당이 테러 공격을 모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스위프트는 지난 20일 런던 공연으로 유럽 투어를 모두 마감한 뒤 21일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에서 "빈 공연이 취소된 것은 정말 충격적이었다(devastating). 아주 많은 사람이 공연을 보러 오기로 했기 때문에 공연이 취소된 그 이유는 나를 새로운 공포와 엄청난 죄책감으로 채웠다"고 토로했다.'티라미수 케익'이 숏폼 동영상 플랫폼 틱톡에서 올여름 국내 사용자들에게 가장 사랑받은 노래로 꼽혔습니다.어제(21일) 틱톡은 가장 많이 사용된 음원을 바탕으로 '올해의 여름 노래'를 발표했는데요.1위를 차지한 '티라미수 케익'은 2015년 인디밴드 위 아더 나잇이 발매한 곡입니다.2018년 한 드라마 속 배우가 이 노래를 부르는 장면이천호동노래방도우미 최근 화제가 됐고, 댄스 챌린지로 이어졌는데요.특히 성격 유형 검사 MBTI 유형 중 하나인 T를 사용해, 티라미수 케익과 발음이 비슷한 'T라 미숙해'로 재창조되면서 더 인기를 끌었습니다.'로스트'는 소중한 존재를 상실했던 이가 시간이 흘러감에 따라 일상을 되찾은 듯 보였으나, 흐릿한 시간의 경계 속 행복했던 순간을 떠올리며 그 존재를 영원히 그리워하는 감정을 담았다.서정적인 멜로디와 아릿한 노랫말, 몽환적인 감성이 한데 어우러져 음악 팬들의 마음을 파고든다. 나르는 이번에도 작사, 작곡, 편곡에 참여해 싱어송라이팅 능력을 발휘했다. 소속사 크랜베리엔터는 "'로스트'는 인생을 담아내고자 하는 나르의 음악 철학이 담긴 곡"이라며 "소중한 존재를 그리워하는 모든 이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나르는 5월 7일 첫 싱글 '씨잉 유'로 데뷔했다. 정말 음악에 대한 취향은 천차만별이다. 한때 ‘뽕짝’이라는 말로 폄하되기도 했던 트로트는 최근 열광하는 사람들이 엄청 많아졌다. 그래도 한편에서는 여전히 트로트가 체질적으로 싫다는 사람도 존재한다. 어떤 사람은 재즈를, 어떤 사람은 팝을 좋아한다. 같은 노래라 하더라도 원곡보다 커버 가수가 부른 노래에 더 끌리기도 한다. 또 같은 곡을 듣더라도 어떤 사람은 가사에 감동하지만 누구는 멜로디에 몰입하기도 한다. 모두 음악을 듣는 청자로서 나름의 음악 정체성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자신의 음악정체성을 인식하는 사람은 드물다. 책은 모호하게만 생각하던 각자의 음악정체성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하는 안내서다. 책은 “음악정체성을 이해하게 되면 음악에 더 몰입하게 되고, 더 풍요로운 음악 생활을 하게 되고, 항상 좋아했던 음악에서 새로운 재미를 느끼고, 스스로에 대해 새롭고 놀라운 것을 알게 된다”고 말한다.간단히 저자에 대한 소개가 필요할 것 같다. 주 저자인 수전 로저스는 1980년대 미국의 전설적인 뮤지션 프린스의 녹음 엔지니어로 발탁된 뒤 20여년간 음반 제작 현장에서 수많은 앨범의 프로듀서로 활약했다. 이후 음악과 음악을 좋아하는 이유를 파헤치기 위해 캐나다 맥길대학에서 음악 인지 및 심리음향학 박사학위를 받은 뒤 현재는 미국 버클리음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공저자인 오기 오가스는 미 보스턴대 신경과학 박사 출신인 과학 저술가다. 참고로 둘의 음악적 취향은 상당히 다르다.책은 음악정체성을 파악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7가지 태평동노래방도우미 차원을 제시한다. 모든 예술을 관통하는 미적 차원의 진정성, 사실성, 참신성과 함께 음악적 차원의 멜로디, 가사, 리듬, 음색 등이다.진정성을 설명하면서 미국 시골 마을 출신의 세 자매로 구성된 록밴드 ‘섀그스’를 사례로 든다. 이들의 아버지는 딸들이 위대한 밴드가 될 것이라는 예언을 믿고 혹독하게 훈련시켜서 음반을 내도록 했다. 그렇게 나온 음반이 1969년 발매된 ‘필로소피 오브 더 월드(Philosophy of the World)’였다. 물론 철저하게 대중과 평론가들로부터 외면을 당하며 사라졌다. 하지만 1980 년에 반전이 일어난다.우연히 섀그스의 음반을 손에 넣은 한 언더그라운드 록 밴드의 키보디스트가 감탄했고, 음반사를 설득해 재발매에 이른다. 음반이 다시 나오자 평론가들은 환호했다. 음악잡지 롤링스톤은 “값을 매길 수 없고 시간을 초월하는” 앨범이라고 평가했고 아방가르드 록의 선구자 프랭크 자파는 “비틀스보다 낫다”고 칭찬했다. 정식으로 음악을 배우지도 않고 연주와 보컬도 형편없었던 섀그스의 음반에서 전문가들이 본 것은 인간의 욕망을 그대로 표현하는 ‘진정성’이었다. 진정성은 ‘음악 연주가 표현하는 감정이 꾸미지 않은 진짜라고 믿는 주관적인 신념’으로 음악에 생명을 불어넣는 정수라고 책은 설명한다.진정성은 ‘목 아래(심장)에서 나오는 음악’과 ‘목 위(뇌)에서 나오는 음악’으로 구별된다. 목 아래에서 나오는 음악은 보통 ‘소박한 예술’로도 불린다. 가식이나 허영으로 얼룩지거나 음악 규칙과 이론에 휘둘리지 않는 예술이라는 뜻이다. 정확히 섀그스의 음악이다. 목 위의 음악은 고도로 숙련된 음악적 기법을 사용해 감정을 표현하는 이지적인 음악이다. 바흐의 기악곡을 연상하면 된다. 오해하면 안 되는 게 섀그스나 바흐의 음악에는 모두 진정성이 있다. 다만 표현 방식이 다를 뿐이다.사실성은 추상성과 함께 보면 이해가 쉽다. 사실적인 음반은 진짜(어쿠스틱) 악기의 소리와 뮤지션 특유의 연주 스타일을 그대로 담아낸 것이다. 사실적 음반을 좋아하는 청자는 실제 뮤지션이 연주하는 모습을 상상하길 좋아하고, 혹은 자신이 연주하는 모습을 따라하기도 한다. 추상적인 음반은 컴퓨터가 제어하는 기계 기반의 소리로 만들어진 음반이다. 이런 의미에서 요즘 나오는 거의 모든 히트곡은 ‘추상적’이다. 추상적 음반의 장점은 재료(악기)의 한계를 뛰어넘어 음악가가 원하는 아이디어를 구현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인간의 뇌는 때로는 모순적일 수도 있다. 음악은 사실적인 것을, 미술을 추상적인 것을 좋아하기도 한다. 책은 “인간의 시각회로와 청각회로는 독립적으로 발달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참신성은 익숙한 것과 새로운 것에 대한 선호도에 따라 성향을 판단하는 기준이 된다. 대개 음반 판매량은 익숙함과 참신함의 중간 지대에 위치할 때 가장 많다.미적 차원에서 바라본 개개인의 음악 정체성은 두 개의 항으로 구성된다. 목 위와 목 아래, 사실성과 추상성, 참신함과 익숙함 사이를 오가는 하나의 축 어딘가에 놓인다고 상상할 수 있다. 하지만 멜로디, 가사, 리듬, 음색 등 음악적 차원은 다양한 특질로 이뤄진다. 책은 “네 가지 음악적 차원은 사실 음악적 공간으로 표현해야 옳다”고 했다.예를 들어 멜로디는 넓은 음역을 가질 수도, 좁은 음역을 가질 수도 있다. 또 스타카토(각각의 음을 뚜렷하게 분리한다)와 레가토(음들을 부드럽게 붙인다) 양식으로 표현할 수도 있다. 청자들은 샤워하면서 흥얼거리는 쉬운 멜로디를 선호하기도 하고, 사회 비판적인 가사 혹은 내 얘기 같은 가사에 끌리기도 한다. 리듬감을 중시하는 사람은 라틴 음반을 많이 보유하고 있을 것이다. 각각의 음악적 차원에서 자신과 최적의 지점이 정확히 일치하는 음악을 듣는다면 듣자마자 ‘첫 귀’에 반할 수도 있다.사람들이 음악을 좋아하는 이유는 정말 제각각이다. 책은 “음악적 로맨스가 다양하다는 것은 음악을 발전시키는 힘이자 음악이 세상에 존재하는 이유”라며 “저마다 음악을 갈망하는 마음이 모여 마르지 않는 영감의 샘이 된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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