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밸류업·수급 기대감 유효…"주가 하방 견고하다"-대신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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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밸류업·수급 기대감 유효…"주가 하방 견고하다"-대신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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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연말·연초 추가 밸류업 정책과 배당 정책을 고려했을 때 현대차의 주가 하방은 견고할 것이라고 23일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4만원을 유지했다.
김귀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대차 HMI(인도법인)이 시가총액 26조1000억원, 주당 3만2000원에 상장을 완료해 공모가 밴드 최상단에 상장했다"며 "현대차는 신주 발행 없이 17.5%의 구주 매출을 통해 4조400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상장일 주가는 7.2% 빠지며 인도 증권거래소(NSE) 기준 1819.6 루피에 마감했다"며 "밸류 부담으로 추가 상승 여력이 우려됐고 신주 발행 없는 모회사 구주 매출로 자금 활용 기대가 제한됐으며 인도 신차 업황 둔화 우려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단기적으로는 상장 이벤트가 소멸하고 주가 변동에 따른 잡음이 불가피하지만, 조달 자금을 통해 2024년 연내 추가 자사주 매입 가능성이 높고 관련 수급이 반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근조화환
이어 "3분기 실적과 업황 기대는 제한적이지만 연말·연초 추가 밸류업 정책과 배당을 감안할 때 현대차의 주가 하방은 견고하게 지켜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내 증시에서 ‘절대 강자’로 군림했던 삼성전자의 영향력이 최근 크게 약화했다.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 중 4분의 1 수준을 넘어섰던 삼성전자 비중이 16%대까지 하락, 9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까지 내려 앉으면서다. 삼성전자 주가 흐름만으로도 코스피 지수의 향방을 어느 정도 가늠할 수 있다고 알려졌던 것과 달리, 최근 두 달 간엔 상관계수가 ‘제로(0)’ 수준에 근접하면서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종가 기준 삼성전자 시가총액은 344조4565억원으로 코스피 전체 시총 2096조6009억원의 16.43%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코스피 전체 시총 중 삼성전자 시총의 비율은 2016년 9월 12일 기록한 16.38% 이후 8년 1개월 만에 최저치를 찍었다.
축하화환
앞서 2020년 3월 19일엔 삼성전자 시총이 코스피 전체 시총의 26.11%에 이를 정도로 커지기도 했다.
전날 삼성전자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2.2%나 내린 5만77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는 ‘52주 신저가’에 해당하는 수치임과 동시에 지난해 1월 3일 기록한 5만5400원 이후 1년 9개월 만에 기록한 종가 기준 최저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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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투자자는 전날도 삼성전자 주식을 2853억원 규모로 순매도했다. 30거래일 연속으로 ‘팔자세’를 이어가면서 외국인 투자자 연속 순매도세 기록을 매일 갈아치우고 있는 모양새다.
삼성전자 주가가 ‘역사적 저평가’ 수준에 머물러 있다는 증권가의 분석이 잇따르는 가운데, 주가순자산비율(PBR) 역시 전날 종가 기준 1.11배까지 내려 앉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연중 최저점은 물론이고, 2011년 8월 22일(1.11배) 이후 무려 13년 2개월, 개월수론 158개월 만에 기록한 최저 수치다.
인공지능(AI) 칩의 핵심 부품인 고대역폭메모리(HBM) 밸류체인(공급망)에서 소외된 데 따른 삼성전자 하락세는 올해 3분기 ‘어닝 쇼크’로 한층 심화했다. 삼성전자의 위기가 HBM 개발 지연에 국한된 게 아니라 D램 등 레거시(범용) 반도체와 파운드리 등 디바이스솔루션(DS) 사업부 전반에 걸친 것임이 확인되면서다.
부산스마일라식
김용구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최근 ‘삼성전자, 바닥권 주가에도 기회비용이 너무나 크다’란 제목의 보고서에서 “삼성전자 저가매수는 보유에 따른 추가 기회비용이 제한되는 초장기·극소수 개인투자가 일방에 국한된 단편적 전술 대응”이란 평가를 내놓기도 했다.
그럼에도 적잖은 전문가들은 차세대 HBM3E 제품의 엔비디아 납품을 위한 품질 인증 통과가 주가에 미칠 긍정적 영향에 기대를 걸고 있다. 송명섭 iM증권 연구원은 “HBM3E 인증의 성공적 통과 여부가 삼성전자의 단기 주가뿐만 아니라 내년 HBM 사업 부문의 본격 성장 여부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엔비디아가 내년 수요를 대비해야 하는 올해 3분기에 삼성전자 HBM3E의 구매를 긍정적으로 검토할 가능성은 높아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된 종목은 삼성전자와 ‘반도체 양대산맥’으로 꼽히는 국내 시총 2위 SK하이닉스다. 연초 코스피 전체 시총 중 비중이 4.83%였던 SK하이닉스는 전날까지 6.52%로 영향력을 빠른 속도로 높여가면서다.
강남 스마일라식
헬스케어 섹터 대표주인 ‘황제주(주당 100만원 이상 종목)’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도 연초 대비 시총이 각각 34.22%(56조1563억→75조3733억원), 20.06%(33조8922억→40조6915억원) 씩 늘었다. 덕분에 코스피 중 비중도 각각 2.62%에서 3.60%로, 1.58%에서 1.94%로 높아졌다.
강력한 주주환원 정책으로 ‘밸류업’ 최대 수혜주로 꼽히는 금융 섹터의 KB금융, 신한지주도 돋보이는 종목들이다. 두 종목의 시총이 각각 연초 대비 71.22%, 40.63%씩 커진 가운데, 코스피 중 비중도 각각 1.01~에서 1.77%로, 0.94%에서 1.36%로 늘면서다.
상반기까지 글로벌 인공지능(AI) 랠리에 힘입어 국내 증시 상승세를 주도했던 반도체 섹터의 단독 질주가 사실상 막을 내린 가운데, 코스피 내 영향력을 강화하고 있는 종목·섹터가 투자자들 사이에 이어지고 있는 차기 주도주 탑색에 아이디어를 제공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스마일수술
신석환 연구원은 “SK하이닉스가 8단과 12단 HBM3E 시장의 독점적 지위를 확보하고 있어 수익성 차별화가 나타나고 있다”며 “내년과 내후년에도 AI 칩 수요의 고성장이 이어질 것을 고려하면 현재 주가 레벨에서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말했다.
아이오닉6, 최고 전기세단 등 2관왕…아이오닉5·EV9도 수상
현대자동차그룹은 미국 유력 자동차 평가 전문 웹사이트 ‘카즈닷컴’이 발표한 ‘2024 전기차 톱 픽’(2024 Top EV picks)에서 4개 부문을 석권했다고 23일 밝혔다.
스마일라식
전기차 톱 픽은 카즈닷컴이 2022년 처음 시행한 전기차 평가 체계로, 모두 5개 부문으로 나눠 평가한 뒤 각각 최고의 전기차를 선정한다.
현대차그룹은 이중 4개 부문에 선정되며 현대차·기아의 압도적인 전기차 상품성과 전동화 기술력을 입증했다고 자평했다.
현대차 아이오닉6는 ‘최고의 전기 세단’, ‘최고 가치의 전기차’에 동시 선정돼 2관왕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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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즈닷컴은 아이오닉6에 대해 우수한 효율성과 약 550㎞의 주행 가능 거리, 800V 초급속 충전 시스템, 편안한 실내 공간과 사용성 등을 선정 이유로 꼽았다.
아이오닉5는 최고의 2열 전기 SUV, 기아 EV9은 최고의 3열 전기 SUV에 각각 선정됐다.
아이오닉5는 카즈닷컴이 선정하는 최고의 전기차, 최고의 가족용 전기차를 2년 연속 수상한 데 이어 이번에 또다시 최고의 2열 전기 SUV에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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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9은 소비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최고의 3열 전기 SUV로 우수한 상품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에 수상한 아이오닉6와 아이오닉5, EV9은 모두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적용한 모델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이 요구하는 상품성과 기대에 부응하는 혁신적 전기차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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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는 국내 최고 연구기관인 서울대학교, 포항공과대학교(포스텍),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함께 로보틱스 공동연구실을 설립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공동연구실 설립은 미래 로보틱스 시장의 핵심으로 꼽히는 이동형 양팔 로봇 기술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산학연 로봇 연구 생태계 구축을 위한 것이다.
현대차그룹과 3개 연구기관은 산학협력 전문기관인 현대엔지비와 향후 3년 동안 로보틱스 공동연구실을 운영하기로 했다.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은 연구실 내에서 로봇 하드웨어 분야를 맡게 된다. 서울대는 유리 등 투명 물체를 조작하기 위한 로봇의 인식 기술을 확보하고, 등록되지 않은 물체도 잡을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를 고도화한다.
포스텍은 사람이 원격으로 로봇을 조종할 때 필요한 원격 햅틱 장비 등에 인간과 로봇의 상호작용에 관한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KIST는 다양한 사물 조작 인식 기술을 확보하고, 로봇이 효율적으로 동작할 수 있도록 움직임 제어 알고리즘을 연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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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관계자는 “미래 서비스 로보틱스 시장에서는 환경과 상호작용하는 ‘이동형 양팔로봇’ 기술이 핵심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며 “국내 최고 로봇 연구기관들이 협력하는 만큼 기술을 고도화해 다양한 서비스 로보틱스 시장을 창출하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NH투자증권은 23일 리포트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커지면서 환율은 장중 고점 1383원 부근까지 상승해, 7월 말 이후 최고치 기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선이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트럼프 당선 이후 재정지출 확대 가능성에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4.2%를 상회했다. 또한 달러 지수(DXY)는 104포인트 부근으로 상승했다. 고금리, 달러 강세 영향에 비(非) 미국 통화가 전방위로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멕시코 페소가 가장 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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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아민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단기적으로 대선 전후 변동성 확대가 예상된다”며 “그럼에도 환율 단기 상단은 1400원 부근에서 제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선을 치른 뒤에 달러가 약세로 돌아설 수도 있고, 한국과 미국의 금리 차 대비 원화 약세폭이 과도하다는 이유에서다.
권아민 애널리스트는 “대선 재료는 트럼프의 당선을 반영 중이다. 과거 대선 직후 계절성을 보면 달러 지수 차원에서 불확실성이 해소된 모습이 관찰된다”며 “물론 트럼프 당선 시 달러 강세 가능성도 상존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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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권 애널리스트는 “미국의 금리 인하가 무려 빅컷(50bp 금리 인하)으로 시작된 가운데 금리 차를 고려하면 최근 원화 약세 폭은 과도하다”며 “경기침체 베팅일 경우 추가 원화 약세 가능성이 높으나, 지금은 미 경기호조,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에 베팅하고 있어 환율이 1400원 이상 오를 가능성이 낮다”고 강조했다.
또한 앞서 2분기에서 1400원을 사수하려는 외환당국의 개입 의지가 확인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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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연고점은 4월 기록한 1400원 부근이다. 당시 한국은행 총재는 고환율의 배경으로 서학개미, 순대외자산 증가를 언급했다. 그러나 동시에 2분기 외환 당국의 달러 순매도 규모는 57억9000만달러로 1년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그는 “1400원 부근에서 환율 방어를 위한 당국 개입 의지가 뚜렷하게 확인됐다고 판단된다”며 “한국도 기준금리 인하 사이클을 시작한 만큼, 당국 개입 의지가 환율의 추가 상승세를 방어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에도 시중은행들의 가계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대출 태도가 다소 강화될 전망이다. 스트레스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확대 적용 등 정부의 지속적인 가계부채 관리 영향이다. 기업대출은 대내외 경기 불확실 등에 따른 위험관리에 대기업 태출 대도가 강화되지만, 중소기업은 정책지원 확대에 다소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은행과 신용카드회사 등 국내 금융기관 여신업무 총괄 담당 책임자들은 올해 4분기 국내은행의 대출 태도가 중소기업은 다소 완화되는 반면, 가계는 주담대를 중심으로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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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의 전체 대출태도지수는 올해 4분기 -12를 기록해 3분기(-17)보다는 다소 완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지수가 낮아지면 은행권의 대출 태도가 강화돼 대출 영업이 축소된다는 의미다.
대출태도지수는 지난해 2분기(6)까지 플러스를 보였지만 3분기(-2)를 시작으로 올해 1분기(-3)과 2분기(-6)으로 4분기(-12)까지 6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 중이다.
은행의 가계 주택에 대한 대출태도지수는 4분기 -28을 기록해 3분기(-22)보다 낮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3분기 연속 마이너스로 2021년 4분기 기록한 -41 이후 최저치다. 반면 가계일반 대출태도는 -17로 3분기(-25)보다 완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한은 측은 가계주택에 대한 대출 태도 강화에 대해 정부의 지속적인 가계부채 관리 강화 기조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한다. 정부는 주담대에 우선 적용됐던 스트레스 DSR을 9월부터 신용 대출 등에 확대 적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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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은 -3을 기록해 전분기(0)보다 소폭 내렸다. 대내외 불확실성에 따른 위험관리 차원에 대출관리 강화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높았다. 반면, 중소기업은 3으로 전분기(3)과 같았다. 정책지원 강화 등에 다소 완화 예상이 많았다.
가계대출 수요는 중소기업 및 가계를 중심으로 증가할 전망할 것으로 전망됐다. 가계일반 대출 수요는 19로 전분기(17)보다 높아졌다. 한은 측은 생활용도자금 등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늘 것으로 봤다. 다만, 가계주택 대출 수요는 8로 전분기(28)보다 크게 떨어졌다.
기업별로는 대기업 대출 수요는 0으로 전분기(6)보다 낮아졌다. 중소기업 대출수요는 14로 전분기(6)보다 크게 늘었다. 한은 측은 "중소기업은 운전자금 및 유동성 확보 등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4분기 중 신용위험은 소득여건 개선 지연에 따른 경계감 지속에 가계의 경우 11로 전분기(25)보다 크게 낮아질 것으로 봤다. 기업의 경우 중소기업 중심의 업황부진으로 높은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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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은행의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은 최근 증가세다. 지난 6월 기준 중소기업 전업중의 연체율은 0.58%로 지난해 12월(0.48%)보다 상승했다. 건설업은 0.87%에서 1.05%로 올랐고, 석유 화학(0.92%)과 숙박 및 음식점업(0.90%)도 높은 수준을 보였다.
상호저축은행과 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조합은 등 비은행금융기관의 대출태도는 신용카드회사의 경우 중립을 보이고, 그외 업권에서는 강화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높은 연체율 지속으로 비은행들이 자산건전성 관리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면서다.
비은행에 대한 대출 수요는 가계대출을 중심으로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신용위은 취약차주 및 부동산 관련 대출 등을 중심으로 자산건전성에 우려가 높아지며 대부분 업권에서 높은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지금보단 경기 나아지겠지” 소비심리 석달만에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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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10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1.7로 전월보다 1.7포인트(p) 상승했다. 이달 8일부터 16일까지 전국 2500가구(2280가구 응답)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 주요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다. 장기평균치(2003년 1월~2023년 12월)를 기준값 100으로 해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이라는 의미로,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이라고 해석된다.
지난달에 두달 연속 하락하며 기준점인 100을 찍었던 소비자심리지수는 석달 만에 반등했다. 6개의 구성 항목 중 3개는 ‘현재생활형편’을 제외한 5개 항목이 모두 올랐다. 특히 ‘생활형편전망’이 전월대비 2포인트 오르며 가장 크게 상승했다. 한은측은 “물가 상승세 둔화,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내수 활성화 기대 등으로 소비자심리지수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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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달 소비자동향지수 구성 항목 중에서는 ‘주택가격전망’과 ‘금리수준전망’의 하락이 눈에 띄었다.
먼저 주택가격 전망은 전월에 비해 3포인트 내린 116을 기록하며, 9개월 만에 하락전환했다. 정부와 한은이 수도권 집값 상승과 가계부채 급증세에 강한 경계감을 갖고 대출 규제 등을 시행하면서 최근 아파트 거래와 가격 상승폭이 다소 둔화한 영향으로 보인다. 황희진 한국은행 경제통계국 통계조사팀장은 “정부의 가계대출 관리 강화로 아파트 매매 거래가 감소하고 매매가격 상승세가 둔화하면서 주택가격전망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며 “장기 평균이 107 정도인데 여전히 그보다 높은 수준이기는 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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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수준전망은 88로 전월대비 5포인트 하락했다. 2020년 7월(88) 이후 4년 3개월 만에 최저치다. 금리수준 전망이 100을 밑돌면 응답자 중 금리가 떨어질 것으로 보는 사람들이 더 많은 것으로, 수치가 더 낮을수록 그 비율이 높다는 뜻이다. 이번 조사 기간은 한은의 금융통화위원회 기준금리 결정일을 포함하고 있었다. 한은의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금리 인하 전망이 유력시된데다 실제로 한은이 피벗에 나서면서 향후 금리가 하락할 것이라는 심리가 확산된 것으로 보인다.
1년 기대인플레 2.8%…3년 2.7%·5년 2.6%
향후 1년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8%로 전월과 같았다. 지난 1년 동안 소비자 물가 상승률에 대한 인식은 0.1%포인트 내린 3.3%로 집계됐다.
앞으로 1년 동안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의 응답 비중은 △농축수산물(61.2%) △공공요금(50.5%) △석유류제품(28.3%)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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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은 이번달부터 3년과 5년 중·장기 시계의 기대인플레이션율도 발표한다. 이번달 조사에서는 3년 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7%, 5년 후는 2.6%로 나타났다. 예비조사기간이었던 전월(9월)과 비교하면 3년 후는 같았고, 5년 후는 0.1%포인트 하락했다.
황희진 팀장은 “효과적인 통화정책을 위해 기대인플레이션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미국, 일본 등 주요국 사례를 참고해 일반인 기대인플레이션의 조사 범위를 확대하고 중장기 기대인플레이션에 대해서 상당 기간 시험조사를 시행한 후 이번달부터 정식 공표하게 됐다”고 했다.
중장기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지난해 7월부터 시험조사를 시작했으며, 관련 수치는 한은 경제통계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부산필라테스
지난해 고금리 속에서 수익성이 나빠지면서 국내 기업들의 이자보상비율이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주요 성장성·수익성 지표인 매출액 증가율과 영업이익률 역시 통계 편제 이후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다.
한국은행이 23일 공개한 '2023년 연간 기업경영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비금융 영리법인기업(93만5천597개)의 이자보상비율(영업이익/이자비용)은 191.1%를 기록했다.
2009년 통계 편제 이후 최저치로, 2022년(348.6%)보다 157.5%포인트(p) 급감했다.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도 감당하지 못하는 이자보상비율 100% 미만 기업 수 비중은 지난해 기준 42.3%로, 2022년 수준을 유지했다.
대전필라테스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양호한 이자보상비율 500% 이상의 기업 비중은 2022년 34.2%에서 지난해 30.5%로 줄었다.
강영관 한은 기업통계팀장은 "이자보상비율이 최저치를 기록한 것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같은 주요 대기업이나 주요 업종에서의 수익성 지표가 워낙 안 좋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부평필라테스
그러면서 "상대적으로 중소기업이나 소규모업체들은 대기업에 비해 하락 폭이 제한적이었기 때문에 취약기업 비중 자체는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국내은행들이 연말까지 가계주택 대출 심사를 강화할 전망이다. 중소기업 대출 심사는 다소 완화된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올해 4분기 가계주택 대출태도지수는 -28로 집계됐다. 올해 3분기(-22)보다 강화된 수치다. 대출태도지수는 마이너스(-)일수록 대출태도가 강화된다는 의미다.
일산필라테스
금융기관 대출행태서베이는 국내은행 18개 등 총 204개 금융기관의 여신업무 총괄담당 책임자를 대상으로 이뤄지는 조사다. 향후 3개월 동안 금융기관의 대출태도와 신용위험 등의 전망이 담긴다.
국내은행의 가계일반 대출태도지수는 올해 3분기 -25, 4분기 -17을 기록했다. 한은은 "국내은행의 대출태도는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의 2단계 확대 적용 등 지속적인 가계부채 관리 등으로 가계의 경우 강화 기조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오산필라테스
기업대출은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다소 완화될 전망이다. 4분기 중소기업의 대출태도지수는 3으로, 지난 분기와 동일했다. 대기업의 대출태도지수는 올해 3분기 0에서 4분기 -3을 기록했다.
한은은 "대기의 경우 대내외 불확실성에 따른 위험관리 차원에서 강화를 예상했으나, 중소기업은 정책지원 강화 등으로 다소 완화를 전망했다"고 밝혔다.
올해 4분기 중 기업의 신용위험은 중소기업 중심의 업황부진으로 높은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중소기업의 신용위험지수는 3분기 31에서 4분기 25를 보였다. 가계의 신용위험은 소득여건 개선세가 지연되면서 경계감이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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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연말·연초 추가 밸류업 정책과 배당 정책을 고려했을 때 현대차의 주가 하방은 견고할 것이라고 23일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4만원을 유지했다.
김귀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대차 HMI(인도법인)이 시가총액 26조1000억원, 주당 3만2000원에 상장을 완료해 공모가 밴드 최상단에 상장했다"며 "현대차는 신주 발행 없이 17.5%의 구주 매출을 통해 4조400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상장일 주가는 7.2% 빠지며 인도 증권거래소(NSE) 기준 1819.6 루피에 마감했다"며 "밸류 부담으로 추가 상승 여력이 우려됐고 신주 발행 없는 모회사 구주 매출로 자금 활용 기대가 제한됐으며 인도 신차 업황 둔화 우려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단기적으로는 상장 이벤트가 소멸하고 주가 변동에 따른 잡음이 불가피하지만, 조달 자금을 통해 2024년 연내 추가 자사주 매입 가능성이 높고 관련 수급이 반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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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3분기 실적과 업황 기대는 제한적이지만 연말·연초 추가 밸류업 정책과 배당을 감안할 때 현대차의 주가 하방은 견고하게 지켜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내 증시에서 ‘절대 강자’로 군림했던 삼성전자의 영향력이 최근 크게 약화했다.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 중 4분의 1 수준을 넘어섰던 삼성전자 비중이 16%대까지 하락, 9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까지 내려 앉으면서다. 삼성전자 주가 흐름만으로도 코스피 지수의 향방을 어느 정도 가늠할 수 있다고 알려졌던 것과 달리, 최근 두 달 간엔 상관계수가 ‘제로(0)’ 수준에 근접하면서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종가 기준 삼성전자 시가총액은 344조4565억원으로 코스피 전체 시총 2096조6009억원의 16.43%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코스피 전체 시총 중 삼성전자 시총의 비율은 2016년 9월 12일 기록한 16.38% 이후 8년 1개월 만에 최저치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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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2020년 3월 19일엔 삼성전자 시총이 코스피 전체 시총의 26.11%에 이를 정도로 커지기도 했다.
전날 삼성전자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2.2%나 내린 5만77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는 ‘52주 신저가’에 해당하는 수치임과 동시에 지난해 1월 3일 기록한 5만5400원 이후 1년 9개월 만에 기록한 종가 기준 최저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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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투자자는 전날도 삼성전자 주식을 2853억원 규모로 순매도했다. 30거래일 연속으로 ‘팔자세’를 이어가면서 외국인 투자자 연속 순매도세 기록을 매일 갈아치우고 있는 모양새다.
삼성전자 주가가 ‘역사적 저평가’ 수준에 머물러 있다는 증권가의 분석이 잇따르는 가운데, 주가순자산비율(PBR) 역시 전날 종가 기준 1.11배까지 내려 앉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연중 최저점은 물론이고, 2011년 8월 22일(1.11배) 이후 무려 13년 2개월, 개월수론 158개월 만에 기록한 최저 수치다.
인공지능(AI) 칩의 핵심 부품인 고대역폭메모리(HBM) 밸류체인(공급망)에서 소외된 데 따른 삼성전자 하락세는 올해 3분기 ‘어닝 쇼크’로 한층 심화했다. 삼성전자의 위기가 HBM 개발 지연에 국한된 게 아니라 D램 등 레거시(범용) 반도체와 파운드리 등 디바이스솔루션(DS) 사업부 전반에 걸친 것임이 확인되면서다.
부산스마일라식
김용구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최근 ‘삼성전자, 바닥권 주가에도 기회비용이 너무나 크다’란 제목의 보고서에서 “삼성전자 저가매수는 보유에 따른 추가 기회비용이 제한되는 초장기·극소수 개인투자가 일방에 국한된 단편적 전술 대응”이란 평가를 내놓기도 했다.
그럼에도 적잖은 전문가들은 차세대 HBM3E 제품의 엔비디아 납품을 위한 품질 인증 통과가 주가에 미칠 긍정적 영향에 기대를 걸고 있다. 송명섭 iM증권 연구원은 “HBM3E 인증의 성공적 통과 여부가 삼성전자의 단기 주가뿐만 아니라 내년 HBM 사업 부문의 본격 성장 여부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엔비디아가 내년 수요를 대비해야 하는 올해 3분기에 삼성전자 HBM3E의 구매를 긍정적으로 검토할 가능성은 높아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된 종목은 삼성전자와 ‘반도체 양대산맥’으로 꼽히는 국내 시총 2위 SK하이닉스다. 연초 코스피 전체 시총 중 비중이 4.83%였던 SK하이닉스는 전날까지 6.52%로 영향력을 빠른 속도로 높여가면서다.
강남 스마일라식
헬스케어 섹터 대표주인 ‘황제주(주당 100만원 이상 종목)’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도 연초 대비 시총이 각각 34.22%(56조1563억→75조3733억원), 20.06%(33조8922억→40조6915억원) 씩 늘었다. 덕분에 코스피 중 비중도 각각 2.62%에서 3.60%로, 1.58%에서 1.94%로 높아졌다.
강력한 주주환원 정책으로 ‘밸류업’ 최대 수혜주로 꼽히는 금융 섹터의 KB금융, 신한지주도 돋보이는 종목들이다. 두 종목의 시총이 각각 연초 대비 71.22%, 40.63%씩 커진 가운데, 코스피 중 비중도 각각 1.01~에서 1.77%로, 0.94%에서 1.36%로 늘면서다.
상반기까지 글로벌 인공지능(AI) 랠리에 힘입어 국내 증시 상승세를 주도했던 반도체 섹터의 단독 질주가 사실상 막을 내린 가운데, 코스피 내 영향력을 강화하고 있는 종목·섹터가 투자자들 사이에 이어지고 있는 차기 주도주 탑색에 아이디어를 제공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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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석환 연구원은 “SK하이닉스가 8단과 12단 HBM3E 시장의 독점적 지위를 확보하고 있어 수익성 차별화가 나타나고 있다”며 “내년과 내후년에도 AI 칩 수요의 고성장이 이어질 것을 고려하면 현재 주가 레벨에서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말했다.
아이오닉6, 최고 전기세단 등 2관왕…아이오닉5·EV9도 수상
현대자동차그룹은 미국 유력 자동차 평가 전문 웹사이트 ‘카즈닷컴’이 발표한 ‘2024 전기차 톱 픽’(2024 Top EV picks)에서 4개 부문을 석권했다고 2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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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톱 픽은 카즈닷컴이 2022년 처음 시행한 전기차 평가 체계로, 모두 5개 부문으로 나눠 평가한 뒤 각각 최고의 전기차를 선정한다.
현대차그룹은 이중 4개 부문에 선정되며 현대차·기아의 압도적인 전기차 상품성과 전동화 기술력을 입증했다고 자평했다.
현대차 아이오닉6는 ‘최고의 전기 세단’, ‘최고 가치의 전기차’에 동시 선정돼 2관왕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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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즈닷컴은 아이오닉6에 대해 우수한 효율성과 약 550㎞의 주행 가능 거리, 800V 초급속 충전 시스템, 편안한 실내 공간과 사용성 등을 선정 이유로 꼽았다.
아이오닉5는 최고의 2열 전기 SUV, 기아 EV9은 최고의 3열 전기 SUV에 각각 선정됐다.
아이오닉5는 카즈닷컴이 선정하는 최고의 전기차, 최고의 가족용 전기차를 2년 연속 수상한 데 이어 이번에 또다시 최고의 2열 전기 SUV에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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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9은 소비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최고의 3열 전기 SUV로 우수한 상품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에 수상한 아이오닉6와 아이오닉5, EV9은 모두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적용한 모델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이 요구하는 상품성과 기대에 부응하는 혁신적 전기차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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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는 국내 최고 연구기관인 서울대학교, 포항공과대학교(포스텍),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함께 로보틱스 공동연구실을 설립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공동연구실 설립은 미래 로보틱스 시장의 핵심으로 꼽히는 이동형 양팔 로봇 기술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산학연 로봇 연구 생태계 구축을 위한 것이다.
현대차그룹과 3개 연구기관은 산학협력 전문기관인 현대엔지비와 향후 3년 동안 로보틱스 공동연구실을 운영하기로 했다.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은 연구실 내에서 로봇 하드웨어 분야를 맡게 된다. 서울대는 유리 등 투명 물체를 조작하기 위한 로봇의 인식 기술을 확보하고, 등록되지 않은 물체도 잡을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를 고도화한다.
포스텍은 사람이 원격으로 로봇을 조종할 때 필요한 원격 햅틱 장비 등에 인간과 로봇의 상호작용에 관한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KIST는 다양한 사물 조작 인식 기술을 확보하고, 로봇이 효율적으로 동작할 수 있도록 움직임 제어 알고리즘을 연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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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관계자는 “미래 서비스 로보틱스 시장에서는 환경과 상호작용하는 ‘이동형 양팔로봇’ 기술이 핵심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며 “국내 최고 로봇 연구기관들이 협력하는 만큼 기술을 고도화해 다양한 서비스 로보틱스 시장을 창출하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NH투자증권은 23일 리포트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커지면서 환율은 장중 고점 1383원 부근까지 상승해, 7월 말 이후 최고치 기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선이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트럼프 당선 이후 재정지출 확대 가능성에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4.2%를 상회했다. 또한 달러 지수(DXY)는 104포인트 부근으로 상승했다. 고금리, 달러 강세 영향에 비(非) 미국 통화가 전방위로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멕시코 페소가 가장 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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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아민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단기적으로 대선 전후 변동성 확대가 예상된다”며 “그럼에도 환율 단기 상단은 1400원 부근에서 제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선을 치른 뒤에 달러가 약세로 돌아설 수도 있고, 한국과 미국의 금리 차 대비 원화 약세폭이 과도하다는 이유에서다.
권아민 애널리스트는 “대선 재료는 트럼프의 당선을 반영 중이다. 과거 대선 직후 계절성을 보면 달러 지수 차원에서 불확실성이 해소된 모습이 관찰된다”며 “물론 트럼프 당선 시 달러 강세 가능성도 상존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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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권 애널리스트는 “미국의 금리 인하가 무려 빅컷(50bp 금리 인하)으로 시작된 가운데 금리 차를 고려하면 최근 원화 약세 폭은 과도하다”며 “경기침체 베팅일 경우 추가 원화 약세 가능성이 높으나, 지금은 미 경기호조,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에 베팅하고 있어 환율이 1400원 이상 오를 가능성이 낮다”고 강조했다.
또한 앞서 2분기에서 1400원을 사수하려는 외환당국의 개입 의지가 확인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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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연고점은 4월 기록한 1400원 부근이다. 당시 한국은행 총재는 고환율의 배경으로 서학개미, 순대외자산 증가를 언급했다. 그러나 동시에 2분기 외환 당국의 달러 순매도 규모는 57억9000만달러로 1년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그는 “1400원 부근에서 환율 방어를 위한 당국 개입 의지가 뚜렷하게 확인됐다고 판단된다”며 “한국도 기준금리 인하 사이클을 시작한 만큼, 당국 개입 의지가 환율의 추가 상승세를 방어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에도 시중은행들의 가계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대출 태도가 다소 강화될 전망이다. 스트레스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확대 적용 등 정부의 지속적인 가계부채 관리 영향이다. 기업대출은 대내외 경기 불확실 등에 따른 위험관리에 대기업 태출 대도가 강화되지만, 중소기업은 정책지원 확대에 다소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은행과 신용카드회사 등 국내 금융기관 여신업무 총괄 담당 책임자들은 올해 4분기 국내은행의 대출 태도가 중소기업은 다소 완화되는 반면, 가계는 주담대를 중심으로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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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의 전체 대출태도지수는 올해 4분기 -12를 기록해 3분기(-17)보다는 다소 완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지수가 낮아지면 은행권의 대출 태도가 강화돼 대출 영업이 축소된다는 의미다.
대출태도지수는 지난해 2분기(6)까지 플러스를 보였지만 3분기(-2)를 시작으로 올해 1분기(-3)과 2분기(-6)으로 4분기(-12)까지 6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 중이다.
은행의 가계 주택에 대한 대출태도지수는 4분기 -28을 기록해 3분기(-22)보다 낮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3분기 연속 마이너스로 2021년 4분기 기록한 -41 이후 최저치다. 반면 가계일반 대출태도는 -17로 3분기(-25)보다 완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한은 측은 가계주택에 대한 대출 태도 강화에 대해 정부의 지속적인 가계부채 관리 강화 기조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한다. 정부는 주담대에 우선 적용됐던 스트레스 DSR을 9월부터 신용 대출 등에 확대 적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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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은 -3을 기록해 전분기(0)보다 소폭 내렸다. 대내외 불확실성에 따른 위험관리 차원에 대출관리 강화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높았다. 반면, 중소기업은 3으로 전분기(3)과 같았다. 정책지원 강화 등에 다소 완화 예상이 많았다.
가계대출 수요는 중소기업 및 가계를 중심으로 증가할 전망할 것으로 전망됐다. 가계일반 대출 수요는 19로 전분기(17)보다 높아졌다. 한은 측은 생활용도자금 등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늘 것으로 봤다. 다만, 가계주택 대출 수요는 8로 전분기(28)보다 크게 떨어졌다.
기업별로는 대기업 대출 수요는 0으로 전분기(6)보다 낮아졌다. 중소기업 대출수요는 14로 전분기(6)보다 크게 늘었다. 한은 측은 "중소기업은 운전자금 및 유동성 확보 등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4분기 중 신용위험은 소득여건 개선 지연에 따른 경계감 지속에 가계의 경우 11로 전분기(25)보다 크게 낮아질 것으로 봤다. 기업의 경우 중소기업 중심의 업황부진으로 높은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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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은행의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은 최근 증가세다. 지난 6월 기준 중소기업 전업중의 연체율은 0.58%로 지난해 12월(0.48%)보다 상승했다. 건설업은 0.87%에서 1.05%로 올랐고, 석유 화학(0.92%)과 숙박 및 음식점업(0.90%)도 높은 수준을 보였다.
상호저축은행과 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조합은 등 비은행금융기관의 대출태도는 신용카드회사의 경우 중립을 보이고, 그외 업권에서는 강화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높은 연체율 지속으로 비은행들이 자산건전성 관리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면서다.
비은행에 대한 대출 수요는 가계대출을 중심으로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신용위은 취약차주 및 부동산 관련 대출 등을 중심으로 자산건전성에 우려가 높아지며 대부분 업권에서 높은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지금보단 경기 나아지겠지” 소비심리 석달만에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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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10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1.7로 전월보다 1.7포인트(p) 상승했다. 이달 8일부터 16일까지 전국 2500가구(2280가구 응답)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 주요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다. 장기평균치(2003년 1월~2023년 12월)를 기준값 100으로 해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이라는 의미로,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이라고 해석된다.
지난달에 두달 연속 하락하며 기준점인 100을 찍었던 소비자심리지수는 석달 만에 반등했다. 6개의 구성 항목 중 3개는 ‘현재생활형편’을 제외한 5개 항목이 모두 올랐다. 특히 ‘생활형편전망’이 전월대비 2포인트 오르며 가장 크게 상승했다. 한은측은 “물가 상승세 둔화,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내수 활성화 기대 등으로 소비자심리지수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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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달 소비자동향지수 구성 항목 중에서는 ‘주택가격전망’과 ‘금리수준전망’의 하락이 눈에 띄었다.
먼저 주택가격 전망은 전월에 비해 3포인트 내린 116을 기록하며, 9개월 만에 하락전환했다. 정부와 한은이 수도권 집값 상승과 가계부채 급증세에 강한 경계감을 갖고 대출 규제 등을 시행하면서 최근 아파트 거래와 가격 상승폭이 다소 둔화한 영향으로 보인다. 황희진 한국은행 경제통계국 통계조사팀장은 “정부의 가계대출 관리 강화로 아파트 매매 거래가 감소하고 매매가격 상승세가 둔화하면서 주택가격전망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며 “장기 평균이 107 정도인데 여전히 그보다 높은 수준이기는 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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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수준전망은 88로 전월대비 5포인트 하락했다. 2020년 7월(88) 이후 4년 3개월 만에 최저치다. 금리수준 전망이 100을 밑돌면 응답자 중 금리가 떨어질 것으로 보는 사람들이 더 많은 것으로, 수치가 더 낮을수록 그 비율이 높다는 뜻이다. 이번 조사 기간은 한은의 금융통화위원회 기준금리 결정일을 포함하고 있었다. 한은의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금리 인하 전망이 유력시된데다 실제로 한은이 피벗에 나서면서 향후 금리가 하락할 것이라는 심리가 확산된 것으로 보인다.
1년 기대인플레 2.8%…3년 2.7%·5년 2.6%
향후 1년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8%로 전월과 같았다. 지난 1년 동안 소비자 물가 상승률에 대한 인식은 0.1%포인트 내린 3.3%로 집계됐다.
앞으로 1년 동안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의 응답 비중은 △농축수산물(61.2%) △공공요금(50.5%) △석유류제품(28.3%)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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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은 이번달부터 3년과 5년 중·장기 시계의 기대인플레이션율도 발표한다. 이번달 조사에서는 3년 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7%, 5년 후는 2.6%로 나타났다. 예비조사기간이었던 전월(9월)과 비교하면 3년 후는 같았고, 5년 후는 0.1%포인트 하락했다.
황희진 팀장은 “효과적인 통화정책을 위해 기대인플레이션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미국, 일본 등 주요국 사례를 참고해 일반인 기대인플레이션의 조사 범위를 확대하고 중장기 기대인플레이션에 대해서 상당 기간 시험조사를 시행한 후 이번달부터 정식 공표하게 됐다”고 했다.
중장기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지난해 7월부터 시험조사를 시작했으며, 관련 수치는 한은 경제통계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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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고금리 속에서 수익성이 나빠지면서 국내 기업들의 이자보상비율이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주요 성장성·수익성 지표인 매출액 증가율과 영업이익률 역시 통계 편제 이후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다.
한국은행이 23일 공개한 '2023년 연간 기업경영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비금융 영리법인기업(93만5천597개)의 이자보상비율(영업이익/이자비용)은 191.1%를 기록했다.
2009년 통계 편제 이후 최저치로, 2022년(348.6%)보다 157.5%포인트(p) 급감했다.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도 감당하지 못하는 이자보상비율 100% 미만 기업 수 비중은 지난해 기준 42.3%로, 2022년 수준을 유지했다.
대전필라테스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양호한 이자보상비율 500% 이상의 기업 비중은 2022년 34.2%에서 지난해 30.5%로 줄었다.
강영관 한은 기업통계팀장은 "이자보상비율이 최저치를 기록한 것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같은 주요 대기업이나 주요 업종에서의 수익성 지표가 워낙 안 좋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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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상대적으로 중소기업이나 소규모업체들은 대기업에 비해 하락 폭이 제한적이었기 때문에 취약기업 비중 자체는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국내은행들이 연말까지 가계주택 대출 심사를 강화할 전망이다. 중소기업 대출 심사는 다소 완화된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올해 4분기 가계주택 대출태도지수는 -28로 집계됐다. 올해 3분기(-22)보다 강화된 수치다. 대출태도지수는 마이너스(-)일수록 대출태도가 강화된다는 의미다.
일산필라테스
금융기관 대출행태서베이는 국내은행 18개 등 총 204개 금융기관의 여신업무 총괄담당 책임자를 대상으로 이뤄지는 조사다. 향후 3개월 동안 금융기관의 대출태도와 신용위험 등의 전망이 담긴다.
국내은행의 가계일반 대출태도지수는 올해 3분기 -25, 4분기 -17을 기록했다. 한은은 "국내은행의 대출태도는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의 2단계 확대 적용 등 지속적인 가계부채 관리 등으로 가계의 경우 강화 기조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오산필라테스
기업대출은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다소 완화될 전망이다. 4분기 중소기업의 대출태도지수는 3으로, 지난 분기와 동일했다. 대기업의 대출태도지수는 올해 3분기 0에서 4분기 -3을 기록했다.
한은은 "대기의 경우 대내외 불확실성에 따른 위험관리 차원에서 강화를 예상했으나, 중소기업은 정책지원 강화 등으로 다소 완화를 전망했다"고 밝혔다.
올해 4분기 중 기업의 신용위험은 중소기업 중심의 업황부진으로 높은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중소기업의 신용위험지수는 3분기 31에서 4분기 25를 보였다. 가계의 신용위험은 소득여건 개선세가 지연되면서 경계감이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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