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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베스트셀링 수입차는 모델Y…테슬라 3위 브랜드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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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49회 작성일 24-07-07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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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베스트셀링 수입차는 모델Y…테슬라 3위 브랜드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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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수입차 모델은 테슬라의 모델Y인 것으로 나타났다.

테슬라가 모델Y·모델3 두 차종을 내세워 수입차 판매 순위 3위까지 뛰어오르면서 수입차 시장 구도는 올해 바뀔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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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모델Y는 올해 상반기에 작년 동기 대비 395.4% 폭증한 총 1만41대가 팔리며 수입차 베스트셀링 모델이 됐다.

메르세데스-벤츠와 BMW 차량이 경쟁했던 수입차 모델 1위 자리를 모델Y가 차지하기는 반기 기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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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인 BMW 5시리즈(1만24대)와 판매량 차이는 17대에 불과하지만, 모델Y의 돌풍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수입차 업계는 전했다.

모델Y는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탑재한 중국산 모델로, 올해 보조금이 작년 대비 62%가량(514만원→195만원) 삭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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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테슬라코리아는 모델Y의 가격을 낮추는 전략을 택했다.

테슬라 모델3(7천26대)는 벤츠 E클래스(8천916대)에 이어 판매량 4위에 올랐다. 모델Y와 모델3의 선전에 테슬라는 처음으로 수입차 판매 3위 브랜드로 뛰어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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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BMW가 3만4천933대의 판매량으로 브랜드 순위 1위를 차지한 가운데 벤츠(3만15대), 테슬라(1만7천380대), 볼보(7천185대), 렉서스(6천421대) 등이 뒤를 이었다.

이에 따라 지난 2022년까지 이어지던 '벤츠-BMW-아우디-폭스바겐'의 4강 구도가 올해 흔들릴 조짐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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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의 돌풍에 폭스바겐의 부진과 렉서스를 포함한 일본 브랜드의 선전이 더해진 결과다.

테슬라가 이러한 기세를 이어가 올해 연간 판매 순위 3위에 오를지도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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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테슬라 판매는 물량 공급 문제로 상반기에 몰리는 경향이 있고, 전 세계적인 전기차 '캐즘'(Chasm·일시적 수요 정체)에다 올해 하반기 BYD(비야디) 등 중국산 저가 전기차의 국내 상륙이 예정돼 있어 이를 단정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지난 21일(금요일) 미국으로 출국한 최태원 SK 회장이 2주를 넘겨 미국에 머물고 있다. 미 서부에서 MS, 오픈AI, 아마존, 인텔의 CEO를 만나 AI 사업 협력을 모색한 최 회장은 이후 미 동부로 이동해 SK그룹이 미국에서 인수한 현지법인을 잇따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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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먼저 지난 2 일(현지시각) 뉴저지에 위치한 SK바이오팜 산하의 SK라이프사이언스 본사를 찾았다. 이 회사는 SK바이오팜이 지난해 미국에서 인수한 프로테오반트가 전신으로, 뇌전증 환자에게 투여하면 발작 증세가 크게 완화되는 신약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를 만들고 있다. 세노바메이트는 최근 총 처방 환자 수가 10 만명을 돌파하며 뇌전증 영역에서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하고 있다. 최 회장은 구성원들을 격려하면서, “최근 미국의 생물보안법(중국 바이오 기업의 미국 진출 제한) 추진이 미칠 영향을 면밀히 검토하고, 대응 방안을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다음날 최 회장은 조지아주 커빙턴시에 위치한 ‘앱솔릭스’를 찾았다. SKC가 지난 2021년 반도체 장비업체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AMAT)와 합작한 회사로, 세계 최초 글라스 기판(유리 기판)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유리 기판은 고성능 컴퓨팅에 특화된 반도체 기판으로, 반도체 패키지의 데이터 속도와 전력 소모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게임 체인저’로 주목 받고 있다. 상용화를 앞두고 하반기 중 고객사 테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최 회장도 이번 출장 중 만난 빅테크 CEO 들에게 글라스 기판의 기술 경쟁력을 소개하며 세일즈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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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은 “최 회장의 출장 결과를 바탕으로 SK 하이닉스, SK 텔레콤 등 관련 멤버사가 빅테크 파트너사들과 함께 SK AI 생태계 경쟁력 강화를 위한 후속 논의 및 사업 협력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출생으로 인한 산업현장의 인력 부족을 대비해 외국인력정책을 획기적으로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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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공회의소가 '독일·일본 이민정책으로 본 한국 이민정책 시사점 연구'보고서에서 "상당기간 지속되어온 저출생으로 인해 내년에 합계출산율이 2.1명을 회복해도 2040년까지의 생산인구감소는 불가피하다"며 7일 이같이 밝혔다. 2.1명은 인구규모를 현재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한 합계출산율 기준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내년도 합계출산율이 2.1명을 회복한다고 가정하더라도, 생산가능인구는 2025년 3591만명에서 2040년 2910만명으로 약 81% 수준으로 감소할 전망이다. 정부가 목표한 2030년 합계출산율 1.0명을 회복했다고 가정하더라도, 생산가능인구는 2025년 3591만명에서 2070년 1791만명으로 49.9%로 급격하게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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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는 인구변화 충격에 따라 △여성·장년인구의 경제활동참가율 제고 △생산성 향상이 필요하다면서, 특히 △숙련기술인력·정주 중심으로의 이민정책 변화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이민정책 접근방식 달랐던 독일·일본...성패 갈려
그러면서 한국보다 먼저 저출생 고령화를 경험한 독일과 일본의 이민정책을 비교했다. 두 나라의 접근방식 차이가 인구구조에 상반된 효과를 준 것에 주목해야 한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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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은 2000년대 초반부터 저출산·고령화로 인해 노동력이 부족해지면서 '거주허가 및 정주법'(이민법)을 제정해 정주형 이민정책을 실시했다. 이후에도 전문인력인정법(2012년), 기술이민법(2020년) 등 지속적인 숙련기술인력·정주 중심의 이민정책을 펼쳐 인구충격의 속도를 늦췄고 생산인구 반등 효과를 거뒀다.

대표적인 독일 이민정책으로는 △취업비자 발급대상 확대(대졸자 → 직업교육수료자·전문경력자 등), △비EU(유럽연합) 출신 미숙련기술인력 문호 개방(직업교육 제공 등), △독일사회 정착유도(독일어·시민교육 실시, 실업수당 제공 등) 등이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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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적극적인 이민정책의 결과는 인구구조로 연결된다. 독일 연방정부 통계에 따르면 자국민 중 18세~65세 비율은 61.2%인 반면, 이주민의 경우 비율이 83.6%에 달한다.

반면 일본은 생산인구 감소에 △고용연장 △여성노동력 △비정규직 등 국내 노동인구 활용을 중심으로 대응해 왔다. 또 비숙련 외국인력을 도입하는 산업연수생(기능실습제), 유학생을 중심으로 외국인력을 도입해왔다. 그러나 산업현장의 인력부족을 해결하지 못하고 2010년 8000만명을 넘었던 일본의 생산가능인구는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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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실습제도'만으로 부족한 산업인력을 메꾸지 못하자 일본은 2019년에 개호(간호.돌봄), 농업, 건설, 조선업 등에 외국인근로자를 고용할 수 있게 '특정기능제도'를 도입했다. 지난 6월엔 '출입국관리법.난민인정법'을 개정해 30년간 유지해온 '기능실습제'를 폐지하고 새로운 외국인력 확보를 위한 '육성취업지원제'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보고서는 "일본의 외국인력정책 변화는 일손부족 업종에 대한 긴급 대응의 성격"이라며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한 효과가 있을지는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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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비자 유연화·이주민 융화 지원 등 적극적 이민정책 세워야
그러면서 한국도 보다 적극적인 이민정책이 필요하다며 3가지 정책방안을 제시했다.

먼저 우수한 산업인재를 적극 유치할 수 있도록 독일.EU처럼 숙련기술인력에 대해 취업비자를 발급하는 K-블루카드 도입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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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블루카드는 대졸자 이상의 학위를 가지고 있거나 일정 수준의 직업훈련과정을 수료한 숙련기술인력에 대해 발급하는 취업비자로 EU 회원국내에서 자유롭게 취업활동이 가능하다. 특히 동반가족의 비자를 발급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블루카드 비자로 33개월 근무한 이후에는 영주권 신청을 할 수 있는 혜택도 부여된다.

두번째론, 이민근로자와 동반가족들이 우리사회에 통합되고 융화될 수 있도록 이주민 정주지원제도가 필요하다고 봤다. 보고서는 "2005년 시행된 독일 이민법에는 이주민 정주화 지원을 연방정부의 의무로 지정했고 신규 이민자에게 독일어를 가르치고 법적.문화적 오리엔테이션을 제공하기 위한 교육과정과 정부지원이 명시돼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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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이주자에 대한 국민인식개선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미국 퓨 리서치센터의'2021년도 이주배경자 인식조사'에 따르면 한국과 일본은 다른 대표적 이민국가에 비해 이주배경자를 부정적으로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정주형 이민정책을 실시한 독일은 국민의 71%가 이주민이 사회에 긍정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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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구 대한상의 조사본부장은 "최근 정부가 단순인력(E-9), 숙련인력(E-7)의 도입규모를 대폭 확대하고, 외국인력 관리체계를 통합·일원화하는 등 외국인력정책 개선에 적극 나서고 있지만 정책방향이 인력난 해소에 맞춰져 있다"고 지적하며 "우리사회가 안고 있는 인구감소, 지역소멸 같은 인구구조적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단순한 노동력 유입을 위한 인력정책에서 벗어나, 이민자와 내국인 간 갈등문제 등 사회적 통합 측면을 함께 고려한 이민정책으로 패러다임 전환을 고민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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