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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PICK] 타이완에서 TSMC 만난 최태원...항소심 뒤 첫 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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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12회 작성일 24-06-08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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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PICK] 타이완에서 TSMC 만난 최태원...항소심 뒤 첫 출장

공인중개사인강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항소심 뒤 첫 해외출장 길에 올랐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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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최 회장이 지난 5일 출국해 어제 타이완 수도 타이베이에서 TSMC 임원들과 회동을 했습니다.

항소심 후 첫 해외 출장입니다.

항소심 판결 후 경영권 분쟁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가운데 첫 해외출장이어서 관심이 모아집니다.

최 회장은 웨이저자 TSMC 이사회 의장을 비롯해 임원들과 만났습니다.

이 자리에는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도 함께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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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얘기들이 오갔는지 확인이 됐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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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는 아시다시피 AI 칩 선두 주자인 엔비디아에 4세대 고대역폭메모리인 HBM 3를 사실상 독점 공급하는 회사입니다.

당연히 이 분야 협력 강화 얘기가 오고 간 것으로 보입니다.

최 회장은 이 자리에서 "인류에 도움되는 AI 시대 초석을 함께 열어가자"고 제안했다고 합니다.

SK하이닉스는 6세대 HBM인 HBM 4부터 TSMC 공정을 활용하고, 내년부터 양산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또한 지금 타이베이에선 아시아 최대 IT 박람회인 컴퓨텍스가 열리고 있습니다.

여기서 SK하이닉스가 지난 3월부터 엔비디아에 납품을 시작한 5세대 HBM이 이목을 끌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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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교롭게 오늘 SK하이닉스 주가가 다시 20만 원을 돌파했지요?

공인중개사학원
네, 맞습니다.

7% 급등해 지난달 29일 이후 5거래일 만에 20만 원대를 회복했습니다.

SK가 HBM을 사실상 독점 공급하는 엔비디아 주가도 5% 이상 급등했습니다.

시가총액이 3조를 넘어 3조 100억 달러를 기록했고, 애플을 제치고 시가총액 2위로 우뚝 섰습니다.

시총이 3조 1500억 달러로 1위인 마이크로소프트와 격차를 1400억 달러로 좁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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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의 이번 출장이 항소심 뒤 첫 공식 행보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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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아닙니다.

최 회장은 지난 3일 22대 국회 개원 후 처음으로 여의도에서 여야 의원 100여 명을 만났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자격으로 22대 국회의원들을 환영하는 리셉션을 열었습니다.

최 회장은 이 자리에서 환영사를 하고 국회에 당부하는 입법과제들도 전달했습니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캐즘(대중화 전 일시적 수요 정체기)에도 ‘될놈될’은 확인된다. 국내에서는 고가의 테슬라가 수입 전기차 시장을 이끌고 있다. 현대자동차·기아는 미국에서 지난달 전기차 역대 월간 최다 판매를 기록했다.

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에서 신규 수입승용차 등록 대수는 2만4209대로 지난달(2만1560대)보다 12.3%, 지난해 5월(2만1339대)보다는 13.4% 증가했다. 연료별로 보면 신규 수입차 등록 대수는 하이브리드차(1만933대·점유율 45.2%)가 가장 많았고, 가솔린(5893대·24.3%)과 전기차(5876대·24.3%)가 비슷하게 나타났다.

증감률을 보면 전기차의 약진이 눈에 띈다. 수입 전기차는 지난해 5월 1970대 팔렸는데 지난달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3배가량 증가했다. 같은 기간 하이브리드차(66.7%)와 비교하면 압도적인 증가세다. 가솔린(-37.6%) 등의 판매량은 오히려 감소했다.

지난 1월부터 지난달까지 누적 판매량을 봐도 전기차의 증가세가 확연히 확인된다. 지난 5개월간 수입차 가운데 판매량 증가율이 가장 높은 건 전기차(1만9739대·167.2%)였다. 점유율도 지난해 1~5월 7.1% 수준에서 올해 1~5월 19.7%까지 크게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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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전기차 판매 호조를 이끈 것은 테슬라였다. 테슬라는 한 달간 4165대가 팔렸다. 테슬라보다 많이 팔린 브랜드는 BMW(6240대), 메르세데스벤츠(5947대)뿐이었다.

미국에서는 현대차와 기아가 전기차·하이브리드차 등의 선전으로 지난달 15만9558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5월보다 판매량이 8.5% 늘었다. 지난달 미국 시장 판매실적이 감소했으나 한 달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현대차·기아의 지난달 미국 실적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전기차·하이브리드차의 성과다. 친환경 모델 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30.9% 증가한 3만4288대를 기록했다. 역대 월간 최다 판매 대수다. 지난 4월 2만6989대보다 27.0% 증가했다. 친환경차 판매 비중도 21.5%에 이르며 처음으로 20%를 넘어섰다.

현대차의 지난달 친환경차 판매량은 2만425대로 처음으로 월간 판매 2만대 돌파를 이뤘다. 현대차는 하이브리드차(1만3245대) 판매가 지난해 5월보다 47.3% 늘었고, 전기차(7174대) 판매는 45.3% 증가했다. 하이브리드차량이 더 많이 팔렸지만 전기차 판매도 크게 늘었다.

기아는 지난달 미국에서 전기차 7197대를 팔았다. 지난해 5월보다 127.1% 증가한 수치다. 기아는 EV 모델이 인기다. EV6는 전년 동월 대비 18.9% 증가한 2660대가 팔렸고, EV9은 2187대가 판매되며 첫 월간 2000대를 돌파했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가격 부담을 덜 느끼는 이들 중심으로 테슬라 등 고가의 수입 전기차 구매가 증가했다고 본다”며 “보급형 전기차가 국내 전기차 시장을 어떻게 돌파할 것인지가 관건이 될 것”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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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해 탐사 분석에서) 소규모 업체가 대규모 주요 프로젝트 분석을 담당하는 건 흔한 일이다. 인더스트리의 표준(standard)이라고 할 수 있다. 가이아나 광구 분석 당시 유망구조를 도출하기 위해서 지구과학적인 업무를 담당했던 담당자는 딱 1명이었다."(비토르 아브레우(Vitor Abreu) 액트지오 고문)

정부가 지난 3일 '동해 심해 가스전 가능성'을 공식 발표한 이후 논란이 됐던 것 중 하나가 분석 업체 액트지오(Act-Geo)의 '전문성'이다. '1인 기업' 논란, 본사 주소지 등 액트지오의 규모와 신뢰성을 둘러싼 의혹들도 잇따라 제기됐다. 비토르 아브레우 액트지오 고문이 7일 기자회견을 통해 관련 논란에 대해 직접 답하면서 해명에 나섰지만 액트지오를 둘러싼 의문이 해소될 지 미지수다.

아브레우 고문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직원수 10명 안팎의 액트지오가 대규모 프로젝트를 맡은 것과 관련 "소규모 업체가 대규모 주요 프로젝트 분석을 담당하는 게 인더스트리의 표준(standard)"이라고 밝혔다.

아브레우 고문에 따르면 현재 액트지오의 직원 규모는 14명이며 이 중 5명이 심해 전문가다. 액트지오는 '니치(틈새시장) 회사'로서 다른 석유개발 컨설팅 업체와 달리 사업범위가 분석(데이터 평가)에 국한돼 규모가 작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는 "가이아나 광구 분석 당시 유망구조를 도출하기 위해 지구과학적인 업무를 담당했던 담당자는 딱 1명이었다"며 "제가 이 1명의 지구과학 전문가와 같이 협력하면서 도움도 주고 멘토링도 지원했다"고 밝혔다.
액트지오 주소는 자택…전 세계에서 재택근무 중
아브레우 고문은 액트지오의 본사 주소가 미국의 주택이라는 지적에 대해선 "액트지오 주소는 자택"이라며 "컨설팅 업체로서 컨설턴트의 기반이 되는 곳"이라고 해명했다. 지구물리학·지질학 분야 소수 전문가가 아브레우 고문을 중심으로 프로젝트 단위로 협업하는 구조라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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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들은 뉴질랜드, 브라질, 멕시코, 스위스 등 세계 각지에서 업무를 하고 있고 모두 재택근무를 하기 때문에 사무실이 불필요하단 설명도 덧붙였다.

아브레우 고문은 "전 세계 석유 관련 회사들이 인력을 감축하는 상황"이라며 "이는 회사에 속해있지 않은 좋은 인력들이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업무에 필요한 것은 컴퓨터, 소프트웨어, 카메라밖에 없기 때문에 근무지가 큰 상관이 없다는 것이다.

액트지오가 영국 런던에서 1파운드(약 1750원)로 법인을 설립한 것과 관련해선 "이 분야 세계 최고 컨설턴트들이 네트워킹 형태로 사업을 운영하는 액트지오 사업방식의 일환"이라며 "영국은 법인 설립시 최소 자본금이 없다"고 해명했다.

액트지오 런던 지사장인 르네 종크 박사에 대해선 "엑슨모빌, 임패리얼 오일 등 세계 유수 석유회사에서 20년 이상 근무한 석유탐사 전문가"라며 "최근까지 아파치사의 지질그룹장으로 근무하다가 올해 액트지오의 1인 영국지사장(Director)으로 취임했다"고 설명했다. 액트지오 런던 지사의 주소지도 르네 박사의 자택이라고 밝혔다.

한국석유공사는 액트지오를 분석업체로 선정한 배경에 대해 "2021년 동해가스전 생산 종료에 따라 제2의 가스전을 찾기 위해서 심해 지역의 감사와 평가를 실시했고 2023년 심해종합평가를 위해서 4개의 업체의 경쟁입찰을 시행했다"며 "기술과 가격평가 결과에 따라서 액트지오사를 공정하게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우드사이드는 분석한 적 없어…철수 후 3D 탐사 완성
액트지오를 둘러싼 논란과 별개로 지난해 8월 호주 최대 석유개발회사 우드사이드가 영일만 심해 탐사 사업이 더 이상 장래성이 없다고 판단해 철수한 것을 두고 탐사 시추 성공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시각도 적잖다.

이와관련 아브레우 고문은 "우드사이드는 조기철수로 탐사자료를 심층 분석할 시간적 여유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액트지오는 동해 심해에서 시추된 3공(우드사이드와 공동(6-1북부·8 광구), 석유공사 단독(6-1중동부 광구))으로부터 취득한 정보와 물리탐사자료를 통합적으로 활용해 탐사자료를 해석했다.

정부가 지난 6일 내놓은 입장과 궤를 같이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동해 심해 가스전은 이번에 처음으로 유망성 평가와 유망구조 도출이 완료됐다"며 "석유공사와 우드사이드는 2007년부터 15년간 물리탐사를 함께 진행했지만 시추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전단계인 유망구조화 단계까지는 이르지 못하고 철수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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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월 우드사이드 철수 후 축적된 자료를 같은 해 2월부터 12월까지 액트지오가 분석해 유망구조를 도출했다는 설명이다.

석유공사도 "우드사이드가 충분한 평가를 하지 못하고 철수하겠다는 의사를 통보한 것은 BHP사와 이미 합병 논의가 지속되고 있었던 것으로 이해된다"며 "우드사이드 철수 이후 2022년에 공사가 갖고 있던 지역에 대규모 3D 탐사를 실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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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대륙사면 지역에 3D가 완성되면서 울릉분지 전체를 3D로 볼 수 있는 탐사 자료의 기반이 마련됐다"며 "이 자료를 액트지오사에서 해석했고 3개 광구에 걸쳐 있는 대규모 유망구조를 발견하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탐사 시추 가치 충분…액트지오 전문성 논란 불필요
여러 의혹에도 불구, 전문가들은 탐사 시추 가치는 충분하다고 본다. 설령 여러 차례 실패하더라도 한번 성공하면 20~30년간 캐시카우를 확보할 수 있다. 한번의 성공이 나머지 실패를 보상하고 남기 때문에 충분히 도전할 가치가 있다는 것이다. 탐사 시추 경험이 많은 해외 국가들은 실패 확률이 더 높은 것을 감안, 탐사 시추가 실패하더라도 책임을 묻지 않는다.

신현돈 인하대 에너지자원공학과 교수는 "석유 개발은 기본적으로 실패 리스크가 더 크고 성공률이 30% 미만인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어떤 경우엔 성공률 5% 미만이어도 성공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실패가 두려워서 시도를 안 하면 진전이 하나도 없다"며 "자원 개발에서 불확실성은 감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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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훈 서울과기대 미래에너지융합학과 교수도 "우리나라 같은 자원 부족 국가는 석유·가스 부존 가능성이 확인만 되더라도 시추·탐사까진 진행하는 것이 낫다"며 "우리나라 경제 규모를 봤을 때도 이 정도 규모의 시추·탐사 비용은 쓸 만 하다"고 말했다.

액트지오의 전문성 논란도 불필요하다는 의견이 적잖다. 신 교수는 "심해 물리탐사 분석은 아주 특수한 작은 분야이기 때문에 큰 업체에서 여러 사람들이 모여서 분석하더라도 잘할 것이란 보장이 없다"며 "아브레우 박사의 경력과 능력 등을 감안하면 그의 견해를 과소평가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유 교수도 "자료해석은 엄청나게 많은 인력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심해에 전문적인 지식을 가진 소수가 하는 것이기 때문에 회사 규모는 큰 상관이 없다"며 "액트지오는 포스코 미얀마 가스전 유망성 평가도 수행했고 아브레우 박사가 세계에서 가장 큰 석유메이저 업체인 엑슨모빌 출신인 것을 감안하면 신뢰성엔 문제가 없다고 보인다"고 말했다.

정부와 한국석유공사가 최대 140억배럴의 가스와 석유가 매장됐을 것으로 예상되는 국내 동해 8광구와 6-1광구 북부에 걸친 ‘대왕고래-1’ 해역 탐사 이외 추가 유망구조에 대한 외부 투자 유치를 내년에 나선다.

석유공사는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동해 심해 석유·가스 매장 분석을 담당한 미국 액트지오(Act-Geo)의 비토르 아브레우(Vitor Abreu) 고문과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향후 계획을 밝혔다.

이를 위해 오는 12월부터 내년 3월까지 4개월간 1차 탐사에 돌입한다. 이후 내년 상반기에는 1차 시추 결과가 나올 것으로 내다봤다. 이후 잔여 유망구조에 대한 순차적 탐사시추를 실시할 예정이다. 심해 개발시 대규모 투자·기술력이 요구되는 점을 고려해 외부 투자유치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석유공사는 가스전이 발견될 가능성이 높은 곳으로 추정되는 7개 해역을 정해 각각 해양 생물의 이름을 붙였다. 대왕고래는 이 중 가스와 석유가 가장 많이 있을 곳으로 추정되는 곳으로 우선 시추 후보 해역이다. 다른 곳에는 ‘오징어’, ‘명태’ 등의 이름을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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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트지오가 대왕고래 프로젝트에 매장된 것으로 추정한 천연가스와 석유는 각각 최대 29년, 최대 4년 넘게 쓸 수 있는 규모다. 이는 지난 1990년대 후반 발견된 동해 가스전의 300배가 넘는 규모다.

이는 동북아 지역에서 이례적으로 많은 양이다. 금세기 최고 규모인 남미 가이아나 광구(110억 배럴)보다 많다. 정부는 이를 환산하면 삼성전자 시가총액의 5배, 약 1조4000억 달러(1927조3800억원)가 될 것으로 추정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수면에서 1㎞ 들어간 심해에 매장된 만큼 1공 시추에 1000억원 넘게 필요하다. 예상 분포 해역은 영일만 38~100㎞로 큰 범위다. 이에 최소 5번은 시도해야 하지만 10번이 넘어가면 재정적으로 부담되기 때문에 그 안에 끝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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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는 성공확률을 20%로 보고 있다. 환산하면 5공 중에 1공 꼴이다. 사전에 철저한 검토를 통해 가능성 있는 곳을 잘 추려내는 것이 필요하고, 시추하는 중간 마다 결과를 검토하며 횟수를 유동성 있게 조율할 예정이다.

이후 실제 부존여부와 부존량에서 경제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본격 개발과 생산작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개발과정에서 필요한 비용은 관계부처 및 국회와 협의를 거쳐 마련할 계획이다. 석유공사의 해외투자 수익금과 해외 메이저기업 투자유치 등으로도 조달한다.

정부는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시설을 설치해 생산을 개시하기까지 약 7~10년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있다. 실제 생산되는 시점은 2035년이 될 것이라는 얘기다.

다만 실제 상업생산에 돌입하더라도 우리가 거둘 이익은 예상치보다 적을 것으로 분석된다. 우리나라는 심해 시추를 해본 경험이 없어 기술력이 부족한 탓에 해외 투자가 필수이기 때문이다. 국내 기업이 참여할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우리나라 첫 성공 사례인 동해 가스전을 감안하면 한국석유공사가 일정량의 지분을 보유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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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부터 4세대 실손의료보험 가입자는 직전 1년간 비급여 보험금을 얼마나 탔느냐를 따져서 보험료가 할인되거나 할증된다. 실손보험 누수 원인으로 지목되어 온 비급여 과잉 진료를 줄이기 위한 것이다. 실손보험은 가입 시점에 따라 1~4세대로 나뉘는데, 4세대는 지난 2021년 7월 출시됐다.

6일 금융 당국은 “7월 1일부터 4세대 실손의료보험 가입자 중 비급여보장 특약 가입자는 보험료 갱신 시 비급여 의료 이용량과 연계하여 보험료가 할인되거나 할증된다”고 밝혔다. 4세대 실손보험은 지난해 말 기준 가입 건수가 376만건에 달한다.

우선 보험료 갱신 전 1년간 비급여 진료로 보험금을 받은 적이 없는 경우엔 보험료를 약 5% 할인받을 수 있다. 비급여 보험금 수령액이 100만원보다 적으면 기존 보험료가 그대로 유지된다. 금융 당국은 보험료 할인 혜택을 받거나 유지되는 가입자는 각각 62.1%, 36.6%로, 보험료가 늘지 않는 가입자가 98.7%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하지만 비급여 보험금 수령액이 100만원을 넘게 되면 보험료가 할증된다. 비급여 보험금 수령액이 100만원 이상∼150만원 미만이면 100%, 150만원 이상∼300만원 미만이면 200%, 300만원 이상이면 300%가 각각 할증된다. 보험료를 기존보다 2~4배 더 내게 되는 것이다. 보험료가 할증되는 경우는 전체 가입자의 1.3%로 추정된다고 금융 당국은 밝혔다.

다만, 보험료를 할인·할증하는 등급은 1년 간만 유지되고, 1년 후부터는 매년 원점에서 재산정된다. 또, 국민건강보험법상 산정 특례 대상 질환과 노인장기요양보험법상 장기요양등급 1・2등급 판정자에 대한 의료비는 등급을 산정할 때 제외한다. 의료 취약 계층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다.

포장이사
보험사들은 가입자들이 비급여 보험금을 손쉽게 조회할 수 있도록, 관련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4세대 실손보험 가입자는 각 보험사의 웹사이트나 앱을 통해 비급여 보험금 수령액, 보험료 할인·할증 단계, 할인·할증 제외 신청을 위해 필요한 서류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삼성전자 사내 최대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하 전삼노)이 7일 파업 선언에 따른 첫 연가 투쟁에 나섰다. 연가는 직장에서 직원들에게 1년에 일정한 기간을 쉬도록 해 주는 유급 휴가다.

전삼노는 조합원을 상대로 연가 투쟁 동참에 대한 설문을 진행했지만, 참여 인원은 공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전삼노 조합원 수는 2만 8000여 명으로, 삼성전자 전체 직원(약 12만 5000명)의 22% 규모다.

다만 이날이 현충일과 주말 사이에 낀 징검다리 연휴여서 원래 휴가를 계획한 직원이 많아 생산 차질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현충일 징검다리 연휴와 비교하면 오히려 올해 연차 사용률은 작년보다 다소 낮은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에는 현충일 전날인 6월 5일이 월요일이었다.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징검다리 연휴이고 팹(반도체 생산공장)의 자동화 생산 의존도가 높다”면서 “이번 파업 선언은 D램과 낸드플래시 생산에 영향을 주지 않을 뿐 아니라 출하량 부족 현상도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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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했지만, 최근 노조의 파업 선언과 실적 부진 등으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앞서 전삼노는 전국 사업장에 근무하는 조합원 전원에게 이날 하루 연차를 소진하는 방식으로 투쟁에 동참하라는 지침을 전달했다.

이 부위원장은 “연가 투쟁 후 다른 방식의 파업도 계획 중”이라며 “연가 투쟁은 우리의 최종 목표인 총파업으로 가기 위한 첫 번째 절차”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사측과 전삼노는 지난 1월부터 교섭을 이어갔으나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이후 노조는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 중지 결정, 조합원 찬반투표 등을 거쳐 쟁의권을 확보하고 지난달 29일 파업을 선언했다.

사측과 전삼노는 지난달 28일 교섭 결렬 이후 재교섭 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다.

삼양식품이 불닭볶음면의 미국 수출 확대를 위해 생산라인을 기존 계획보다 확장하기로 했다. 생산라인을 증설하면서 연간 1억개 이상의 불닭볶음면을 추가로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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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삼양식품은 경남 밀양2공장의 5개 생산라인 신축 계획을 변경해 총 6개로 늘렸다. 삼양식품은 지난 3월부터 미국 수출용 물량을 늘리기 위해 밀양2공장을 증설하고 있다.

삼양식품은 미국 수출용 불닭볶음면 물량을 늘리기 위해 지난해 8월 이사회에서 5개의 밀양2공장 생산라인 추가를 결정했다. 최근 현지 수요가 급증했다는 판단에 따라 라인 1개를 추가하기로 의결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처음 생산라인의 증축을 결정할 때도 미국 현지 수요가 증가하고 있었지만, 최근 예상보다 (수요가) 더 많아져 기존 계획을 변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5개 라인을 추가하면서 삼양식품이 추산한 불닭볶음면의 연간 생산량은 5억6000였다. 이번 1개 라인을 추가하면서 연간 생산량은 6억9000개로 늘어난다. 투자금은 1634억원에서 1838억원으로 증액됐다.

삼양식품은 부산항과 가까운 밀양공장을 불닭볶음면의 수출 전진기지로 삼을 계획이다. 세부적으로 밀양1공장은 중국 수출을, 밀양2공장은 미국 수출을 담당한다. 밀양2공장의 준공 예정 시기는 내년 5월 말이다.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해외 매출도 증가세다. 올해 1분기 삼양식품의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7% 오른 385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해외 매출은 같은 기간 83% 증가한 2889억원이었다. 미국법인 삼양아메리카는 5650만달러(약 760억원), 중국법인 삼양식품상해유한공사는 5억위안(약 932억원)이었다. 해외 매출 절반 이상이 미국과 중국에서 나왔다.

삼양식품이 미국에 집중하는 이유도 실적과 관련이 깊다. 삼양아메리카의 전년 동기 대비 올해 1분기 매출 증가율은 209.8%에 달했다. 삼양식품상해유한공사(194%)보다 크다. 현재 삼양식품은 미국 현지에서 월마트, 코스트코 등 주류 채널을 중심으로 입점을 확대하고 있다.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까르보불닭볶음면의 인기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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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밀양2공장이 완공되면 삼양식품의 연간 최대 라면 생산량은 25억개로 급증하게 된다. 공장별로는 원주 8억개, 익산 4억개, 밀양1공장 6억개, 밀양2공장 6억9000개 등이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투자 비용이 발생하더라도 공장 증설을 통해 해외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라며 “해외법인을 중심으로 현지 맞춤형 전략을 강화하고, 판매채널도 확장해 성장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포항 앞바다에 삼성전자 시가총액 5배에 달하는 140억 배럴 규모의 석유·가스전이 존재하는지 여부를 두고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심해 기술 평가 전문기업 액트지오(Act-Geo)가 지난 7일 성공률이 20%로 높은 데다 현재 7개 유망구조 파악됐다고 자신했다.

하지만 이는 반대로 실패율이 80%에 달한다는 뜻이며, 탄화수소 누적을 아직 발견하지 못했다는 리스크도 공존한다는 뚯이다. 결국 한 번에 1000억원 넘게 드는 시추를 몇 번이나 시도한 끝에 석유·가스가 얼마나 발견될 수 있을지, 즉 '경제성'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비토르 아브레우 미 액트지오 고문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한 브리핑에서 "이 프로젝트의 유망성은 상당히 높다"며 "저희가 분석한 유정이 석유와 가스 존재를 암시하는 모든 요소를 갖췄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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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브레우는 그동안 분석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성공률이 20%로 높았고, 과거 이미 시추한 3개 공에서 획득한 정보 등을 기반으로 유망구조 7개를 도출했다고 자신했다.

브리핑에 따르면 좁은 대륙붕 내에 모래가 많이 찬 것을 '저류층'이라 하며, 이 존재 여부가 가스·석유의 실존 여부를 판단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아울러 모래 사이 공간에 석유가 존재하는데, '덮개암'이라 불리는 진흙이 이 석유를 가두는 식이다. 아브레우는 저류층과 덮개암 이 두 요소가 존재한다는 것을 가능성의 증거로 제시했다.

앞서 이곳 대륙붕에 석유공사가 호주기업 우드사이드 등과 이미 작업했던 시추공 3개가 있어 데이터가 풍부한 점도 장점으로 거론했다. 이들 시추공 3개 이름은 '주작(2012년)'과 '홍게(2015년)', '방어(2021년)'로, 아브레우는 "이들의 실패요인을 분석한 결과 7개 유망구조를 도출하게 됐고 이를 기반으로 35~140억 배럴 규모의 매장량을 추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성공률 20%는 굉장히 양호하고 높은 수준의 가능성"이라며 "지난 20~25년 간 발견된 유정 중 가장 매장량이 많았던 남미 가이아나 프로젝트의 성공 가능성인 16%보다도 높다"고 언급했다.

다만 리스크도 존재한다. 20%는 분명 높은 확률이지만, 모든 자원개발이 그렇듯 실패율도 감안해야 한다. 반대로 말하면 실패율이 80%에 달하기 때문이다.

아브레우 고문도 이날 "유망성을 높게 판단하지만 20% 성공률은 80% 실패율이기도 하다"고 했다. 그만큼 유망구조를 여럿 도출하며 신중하게 접근했다는 취지에서 나온 말이지만, 자원개발 자체가 실패할 확률도 높은 프로젝트란 뜻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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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자원개발을 학계에서는 벤처에 비유하곤 한다. 유승훈 산업과기대 에너지공학과 교수는 "자원개발이 벤처에 비유되는 이유가 성공하면 대박이지만 그만큼 투자비용 대비 성공확률은 낮기 때문"이라며 "이번 발견은 분명 좋은 소식이지만, 리스크를 기반으로 경제성을 꼼꼼하게 따져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결국 정확한 것은 직접 뚫어보는 시추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 아브레우 역시 "저희가 입증할 수 있는 방법은 시추하는 것밖에 남아있지 않다"며 "저희가 도출한 이 유망구조를 기반으로 석유·가스 존재를 판별했지만, 시추를 하지 않는다면 현존하는 리스크를 전부 없애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브레우는 탄화수소 누적 등 리스크를 거론하고 있다. 현재 매장됐을 것으로 예상되는 규모는 35억~140억 배럴이다. 예측 규모에서 범주가 크게 벌어지는 이유는 탄화수소 누적을 찾지 못했기 때문에 생긴 불확실성에 있다.

추정되는 매장량을 판단할 때 암석 품질의 변화도 고려됐다. 이 같은 차이를 줄이기 위해 앞으로 7개 유망구조 순위를 매기고 확률을 높여나가는 방식으로 리스크를 줄여나간다는 계획이다.

다만 학계 등에서는 한 번 시추할 때마다 1000억원 이상이 드는 데다 매장량 범주도 큰 만큼 시추 전 경제성을 철저히 따지는 것이 필요하다는 조언도 나온다.

유 교수는 "세계 곳곳에 석유·가스가 많이 매장됐지만 각국에서 이를 굳이 다 파지 않는 이유는 차라리 해외에서 수입하는 것이 경제적으로 더 이익이기 때문"이라며 "시추할 때 비용이 워낙 많이 드는 만큼, 그만큼을 지출하더라도 얻는 양이 충분할 지 이를 상업 생산하더라도 국내에 수요가 있을지 구매처는 있을지, 즉 경제성을 두루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비트코인이 간밤 9900만원을 회복하며 최근 강세를 이어갔다. 캐나다 중앙은행에 이어 유럽중앙은행(ECB)까지 금리를 인하하면서 시중 유동성이 증가한 효과다.

현재는 9800만원대로 내려왔다. 7일 오전 8시40분 기준 비트코인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0.65% 떨어진 9835만원을 기록했다. 같은 시각 업비트에서는 0.01% 오른 9839만원에 거래됐다.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는 24시간 전보다 0.46% 밀린 7만758달러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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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은 주춤했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0.62% 하락한 529만원을, 업비트에서는 0.86% 떨어진 529만원을 기록했다. 코인마켓캡에서는 1.46% 밀린 3813달러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대체 가상자산인 알트코인(얼터너티브 코인)이다. 시가총액은 비트코인에 이어 두 번째로 크다.

김치프리미엄은 1%대를 회복했다. 김치프리미엄은 비트코인의 국내외 가격 차이를 뜻한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비교 플랫폼 크라이프라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분 기준 비트코인 김치프리미엄은 1.62%다.

최근 강세가 지속된 배경은 캐나다에 이어 ECB가 금리를 인하하면서 위험자산인 가상자산의 매력이 더 커진 영향이다.

ECB는 6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연 4.5%에서 연 4.25%로 0.25%포인트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2019년 이후 첫 금리 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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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주요국 통화정책 전환(피봇) 확산에 따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9월 금리인하 가능성까지 커지자 투심이 더욱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통상 미국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커지면 주식과 마찬가지로 가상자산은 오르는 경향이 있다. 금리인하에 따라 시중 유동성과 미국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유입세 등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여름 불장에 대한 관측도 잇따른다. 아서 헤이즈 비트멕스 공동 설립자는 5일(현지시간) X를 통해 "이번 여름은 생각보다 더 흥미로울 것"이라고 밝혔다. 각국 기준금리 인하에 따라 시중 유동성이 증가해 가상자산 유입 자금이 늘어날 수 있다는 진단으로 풀이된다.

한편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77점을 기록하며 '극단적 탐욕(Extreme Greed)' 수준을 나타냈다. 전날(78·탐욕)보다 떨어진 수치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공포를,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각각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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