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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론 HBM 생산확대로 한미반도체 수혜 강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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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09회 작성일 24-05-31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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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론 HBM 생산확대로 한미반도체 수혜 강도 강화”

자기계발서
현대차증권(001500)이 미국 메모리반도체 기업인 마이크론의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 점유율이 급등할 것으로 보여 한미반도체(042700)의 수혜 강도가 더욱 강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곽민정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31일 보고서를 통해 “마이크론이 미국 뉴욕주에 이어 일본 히로시마 팹 건설 계획을 밝히면서 시장 예상보다 큰 규모의 생산능력 확대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며 “‘메이드 인 USA’ 인공지능(AI) 칩을 확보하고자 하는 미국 행정부의 전폭적인 지지에 힘입어 마이크론은 올해 4%인 HBM 시장 점유율을 내년 30%까지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미반도체의 듀얼 TC 본더는 글로벌 반도체 고객사향 최적화된 장비로, 지난 4월 수주 이후 상반기까지 약 800억 원 수준의 수주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마이크론의 시장 점유율 확대에 따라 필수장비로 한미반도체의 수혜 강도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차증권은 한미반도체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26만 원을 유지했다.

전국의 미분양 주택이 1년 만에 다시 7만가구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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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성 미분양 주택은 9개월 연속 증가하며 1만3천가구에 육박했다.

주택 공급 상황을 보여주는 선행지표인 인허가는 여전히 부진하지만, 착공과 분양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아파트와 비(非)아파트, 수도권과 지방 사이 주택 공급과 거래량 양극화는 갈수록 뚜렷해지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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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미분양 9천가구대 급증…2017년 이후 처음
국토교통부가 31일 발표한 '4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미분양 주택은 7만1천997가구로 집계됐다.

지난 3월보다 10.8%(7천33가구) 늘어나며 5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미분양 주택이 7만가구를 넘어선 것은 지난해 4월(7만1천365가구) 이후 1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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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미분양(5만7천342가구) 물량이 전체 미분양의 80%가량을 차지한다.

4월 미분양 증가세는 수도권이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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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1천119가구)와 인천(1천519가구)에서 1천가구 이상 미분양이 발생했다.

경기의 미분양 주택은 총 9천459가구로, 대구(9천667가구) 다음으로 미분양이 많은 곳이 됐다. 경기에서의 미분양은 주로 이천과 평택에서 나왔다.

경기의 미분양 규모가 9천가구대까지 늘어난 것은 2017년 7월(9천560가구) 이후 6년 9개월 만에 처음이다.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지난달 1만2천968가구로 전월보다 6.3%(744가구) 늘었다. 악성 미분양은 지난해 8월부터 9개월 연속 증가세다.

악성 미분양이 많이 쌓인 곳은 경남(1천684가구), 대구(1천584가구), 전남(1천302가구), 경기(1천268가구) 등이다.

정부는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준공 후 미분양을 매입하면 세제 산정 때 주택 수에서 제외하도록 시행령을 개정하고, 미분양 주택을 매입하는 기업구조조정 리츠(CR리츠)를 10년 만에 재도입했으나 아직 시장 반응은 미미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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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관계자는 "CR리츠 미분양 매입을 위한 사전 수요 조사 결과 업계의 관심이 높았던 만큼 앞으로도 지원 과제를 발굴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CR리츠가 지방 미분양 주택을 매입하면 취득세 중과 배제(준공 후 미분양 한정)와 취득 후 5년간 종합부동산세 합산을 배제하는 세제 혜택을 준다. 취득세 중과 배제는 이달 28일부로 시행됐으며, 현재 종부세 합산 배제를 위한 시행령 개정안 입법 예고 중이다.

아파트 착공·준공 늘 때 비아파트는 감소 '양극화'
주택 공급은 착공, 분양을 중심으로 회복세를 나타냈다.

전국의 주택 인허가 물량은 지난달 2만7천924가구로 작년 동월보다 15.9%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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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4월 누계 인허가 역시 10만2천482가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1.1% 줄었다.

수도권보다 지방의 인허가 감소 폭이 크다.

수도권 누계 인허가는 작년 동기보다 15.3% 줄었고, 지방은 이보다 더 큰 폭인 24.6% 감소했다.

다만 서울의 누계 인허가는 7천159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4% 줄며 반토막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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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라 등 비아파트의 인허가 감소 폭은 아파트의 2배였다.

1∼4월 아파트 누계 인허가는 9만652가구로 작년 같은 달보다 18.2% 줄었고, 비아파트는 1만1천830가구로 37.7% 감소했다.

전국 주택 착공은 지난달 4만3천838가구로 작년 동월보다 275.9% 급증했다. 1∼4월 누계 착공은 8만9천197가구로 29.6%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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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누계 착공은 7만7천959가구로 46.3% 증가했지만, 비아파트는 27.6% 감소했다.

4월 분양(승인 기준)은 2만7천973가구로 86.3% 늘었다.

1∼4월 누계 분양은 7만661가구로 80.1% 증가했다.

국토부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 확대 등 정책 효과로 착공, 분양이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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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준공은 2만9천46가구로 12.7% 줄었고, 1∼4월 누계 준공은 15만4천188가구로 24.5% 증가했다.

누계 기준으로 아파트 준공이 40.9% 늘었지만, 비아파트는 40.4% 감소했다.

4월 주택거래량 10% 늘어…5개월째 증가세
4월 주택 거래량(신고일 기준)은 총 5만8천215건으로 전월보다 10.2%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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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거래량은 작년 12월부터 5개월째 증가세다.

다만 수도권과 지방에 온도차가 있다.

4월 수도권 주택 거래량은 2만7천124건으로 전월보다 19.4% 늘었고, 지방(3만2천91건)은 3.3% 증가에 그쳤다.

서울의 4월 아파트 거래는 4천840건으로 전월보다 39%, 작년 4월보다는 62.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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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주택 전월세 거래량(신고일 기준)은 총 24만5천405건으로 전월보다 1.0% 줄었다. 작년 동월보다는 11.9% 증가한 수치다.

주택 유형별로 따져보면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이 4월 11만5천697건으로 전월보다 5.1% 증가했지만, 비아파트(12만9천708건)는 6.0% 감소했다.

올해 1∼4월 전월세 거래에서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58.0%를 기록했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 3.5%포인트 높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돈 풀기 행태가 세계 금융위기가 있었던 2008년 이후 과도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크리스티안 마티스(Christian Matthes) 인디애나 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는 31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중립금리의 변화와 세계 경제에 대한 함의’라는 주제로 열린 2024년 BOK 국제컨퍼런스에서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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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티스 교수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기준 미국 중립금리는 2.23%다. 그는 "중립금리 흐름을 보면 팬데믹 이후와는 달리 2008년 이후에는 마이너스(-)였던 기간이 없었다"며 "이는 금융위기 이후 연준의 통화정책이 과도하게 완화적이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2008년은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 탓에 세계적으로 금융위기가 일어났던 해다. 미국은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통화량을 증대하는 양적완화 정책을 펼쳤다.

중립금리는 경기나 물가에 영향을 주지 않는 이자율 수준을 말한다. 중앙은행들은 중립금리 추정치를 바탕으로 정책금리를 결정한다. 예를 들어 기준금리를 중립금리보다 높게 올렸는데도 경제가 과열돼있다면 실제 중립금리가 추정치보다 높다고 판단할 수 있으며, 이후 통화정책 방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날 마티스 교수는 자신의 논문 '중립금리의 측정: 두 접근법 비교'를 소개하며 새로운 시계열 방법론에 기초한 중립금리의 추정 방법론을 소개하고 미국 대상 추정 결과를 제시했다. 추정 결과 미국의 중립금리 상승세는 최근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중립금리는 팬데믹 이후 상승해왔다. 전례 없던 충격에 거시경제 여건이 변했고, 미국이 확장적 재정정책과 완화적 통화정책으로 이에 대응하다 인플레이션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마티스 교수의 연구 결과에 의하면 미국 중립금리의 90% 신뢰구간은 1.42%~3.22%다. 이는 90일물 T-bill(만기가 1년 이하인 미국 정부 발행 채권) 수익률을 GDP 디플레이터로 실질화한 미국의 분기별 실질 금리 데이터를 활용해 추정한 수치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머크 프로세스 솔루션과 바이오의약품 제조 및 공정 개발에 전략적 제휴를 위한 사업협력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와 세바스찬 아라나 머크 부사장 등 주요 임직원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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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사는 이번 LOI 체결로 △바이오의약품 개발·생산에 필수적인 원부자재 및 솔루션 공급 △안정적인 원재료 공급망 시스템 구축 △송도 바이오 캠퍼스 내 '바이오 벤처 이니셔티브' 조성을 위한 지원 체계 구축에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2022년 머크 밀리포어 씨그마와 미국 시러큐스 바이오 캠퍼스 공장 증설 및 제조 솔루션, 인재 교육 등에 대한 업무협약 이후 지난해 사업협력의향서를 체결한 바 있다. 회사는 이번 협업을 통해 글로벌 규제기관이 요구하는 품질 수준에 부합하는 바이오의약품 생산 기지 설립으로 고객사의 요구사항에 충족시킬 계획이다.

머크는 최근 대전 지역에 바이오프로세싱 생산 센터 설립을 위해 3억유로(약 4500억원) 이상의 투자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바이오프로세싱 생산 센터는 머크의 라이프사이언스 사업 부문이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지금까지 투자한 것 중 가장 큰 규모며, 빠르게 성장하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생명공학 산업에 기여하는 목적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는 "머크와의 이번 협력은 송도와 대전을 넘어 대한민국이 바이오의약품 강국으로 거듭나는데 윈-윈(Win-win) 전략이 되는 사례로 의미가 깊다"며 "머크와 적극적인 제휴를 통해 롯데바이오로직스가 글로벌 스탠다드를 갖춘 위탁개발생산(CDMO) 주역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지난 3월 인천 송도에 바이오 캠퍼스 내 1공장 착공에 나섰으며, 2026년 하반기까지 GMP 승인을 거쳐 2027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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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프랜차이즈 BBQ를 운영하는 제너시스BBQ가 치킨 가격 인상을 또다시 연기했다.

BBQ는 치킨 가격 인상 날짜를 다음 달 4일로 늦춘다고 31일 밝혔다.

애초 BBQ는 이날부터 황금올리브치킨과 황금올리브치킨콤보 등 주요 제품 가격을 3천원 올릴 예정이었다.

BBQ는 치킨 가격을 이달 23일부터 올린다고 발표했다가 이를 31일로 8일간 늦춘 데 이어 인상 시기를 닷새 더 연기한 것이다.

식품업체나 외식업체가 가격을 인상한다고 했다가 계획을 두 차례나 연기한 것은 이례적이다.

BBQ가 가격 인상을 두 차례나 미룬 것은 정부 요구가 있었기 때문이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소비자 입장을 생각해 가격 인상을 늦춰줬으면 좋겠다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비자단체에서도 인상에 반대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BBQ 가격 인상 계획이 계속 바뀌자 일부 소비자와 BBQ 가맹점주는 혼란스러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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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BBQ 점주는 "결정된 게 자꾸 뒤집어지니 황당하고 어이없다"고 말했다.

식품업계 경력 20년이 넘는 한 관계자는 "가격 인상을 한 번도 아니고 두 번까지 연기한 사례는 내 기억에는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를 겨냥한 듯 "자유시장경제에서 말도 안 되는 일"이라고 말했다.

앞서 롯데웰푸드도 초콜릿 주원료인 코코아(카카오 열매를 가공한 것) 가격이 급등하자 빼빼로와 가나초콜릿 등 제품 17종 가격을 이달 1일부터 평균 12% 올리기로 했다가 정부 요청에 인상 시기를 한 달 늦춘 바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외국인이 소유한 국내 주택은 9만1453가구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주택의 절반 이상은 집주인이 중국인이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 외국인 주택·토지 보유 통계를 31일 발표했다. 8만9784명이 9만1453가구를 보유하고 있었는데, 이는 전체 주택의 0.48%에 해당한다.

이 가운데 55%에 해당하는 5만328가구는 중국인 소유였다. 대부분인 4만8332가구가 아파트였고 단독주택은 1996가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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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소유 주택은 지난해 하반기에만 4230가구(4.8%) 늘었는데, 이 가운데 3001가구는 중국인이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하반기 늘어난 외국인 보유 주택의 70.9%는 중국인이 주인인 것이다.

중국인 다음으로는 미국인 2만947가구(22.9%), 캐나다인 6089가구(6.7%), 대만인 3284가구(3.6%), 호주인 1837가구(2.0%) 순으로 국내 보유 주택이 많았다.

외국인이 보유한 주택 73.0%는 수도권에 있었다. 경기도 소재 주택이 3만5126가구(38.4%)로 가장 많고, 서울 2만2684가구(24.8%), 인천 8987가구(9.8%)가 뒤를 이었다. 시군구별로는 경기 부천시 4671가구, 안산시 단원구 2910가구, 시흥시 2756가구, 평택시 2672가구, 서울시 강남구 2305가구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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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주택 보유자의 93.4%는 1주택자였고 2주택 소유자는 5.2%(4668명)였다. 3주택 소유자는 578명, 4주택 194명, 5주택 이상은 449명으로 집계됐다.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토지 면적은 지난해 말 2억6460만1000㎡로 6개월 전보다 0.2% 증가했다. 이는 전체 국토 면적의 0.26%를 차지한다. 보유 토지 공시지가는 총 33조288억원으로 전년 대비 0.4% 증가했다.

외국인 보유 토지 53.5%는 미국인 소유였다. 이어 중국인 7.9%, 유럽인 7.1%, 일본인 6.2% 순으로 나타났다. 미국인과 중국인의 토지 보유 면적은 1년 전보다 각각 0.1%, 0.7% 늘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 소재 토지가 18.4%를 차지했고 전남 14.8%, 경북 13.7% 등도 보유 면적이 컸다. 용도별로는 임야·농지 등 기타 용지가 67.6%로 가장 많고 공장용지 22.2%, 레저용지 4.5%, 주거 용지 4.1%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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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관계자는 "외국인의 토지·주택 보유통계와 거래 신고 정보를 연계해 불법행위가 의심되는 이상 거래를 조사하는 등 외국인의 부동산 투기 거래를 엄격하게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규 대형 원전 3기 건설 제안을 담은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이 공개됐다. 처음으로 SMR(소형모듈원전)도 전기본에 포함됐다. 신규원전 계획이 전기본에 들어간 건 2015년 이후 9년만이다.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총괄위원회는 31일 2038년까지 무탄소발전량비중을 최대 70%로 올리는 내용을 골자로 중장기 전력수급 계획을 발표했다. 전기본이란 전기사업법에 따라 향후 15년 동안의 국가의 전력수급계획을 정하는 것으로 2년 주기로 수립한다.

늘어난 전력수요…AI 영향으로 전력수요 추가
전기본은 2038년 전력 수요를 129.3GW(기가와트)로 전망했다. 지난해 최대수요 98.3GW보다 30.6GW 증가한 수치다. 앞서 10차 전기본에서는 2036년의 최대전력 목표수요를 118GW까지 늘렸는데, 11차 전기본에서는 이보다 더 늘었다.

데이터센터, 반도체 등 첨단산업 수요 등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전기본은 AI의 영향으로 반도체 및 데이터센터의 전력수요가 2030년에는 지난해 수요의 두 배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16.7GW의 전력수요가 추가될 것으로 봤다. 다만, 수요관리를 통해 16.3GW를 줄여나갈 것으로 전망하고 최종 목표 전력수요를 129.3GW로 내다봤다.

이만큼 늘어나는 전력수요를 맞추기 위해서 전기본은 전력공급의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경제적․사회적으로 수용이 가능하면서, NDC 달성 등 무탄소전원(CFE)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는 전원믹스를 구성하는 데 중점을 뒀다.

'신규 원전 3기+ SMR 1기'…태양광·풍력도 늘어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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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차 전기본에서 가장 관심을 모은 신규원전의 경우 대형 원전 3기와 소형모듈원전 1기가 필요하다고 봤다.

보통 원전의 경우 2기 혹은 4기 이런 식으로 짝수로 건설되는 게 경제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공용설비 및 송전망 활용, 부지매입, 주민수용성 등으로 2기씩 짝을 짓는 게 효율성이 높기 때문이다.

하지만 신규 원전 3기를 제안한 데 대해 전기본은 산술적으로 필요한 원전이 3기라는 설명이다. 향후 경제성이나 부지 확보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구체적인 장소나 시점 등의 계획은 빠졌는데 정부가 사업자와 최적안을 도출하도록 권고했다.

신규원전 도입 시기는 2037~2038년으로 대형원전의 경우 보통 13년 11개월 정도의 건설기간이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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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차 전기본에 소형모듈원전(SMR)도 처음 포함된 점도 특징이다. 한국수력원자력은 현재 700㎿ 규모의 한국형 소형모듈원전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38년까지 태양광‧풍력을 중심으로 재생에너지 보급도 꾸준히 늘려 태양광‧풍력 설비용량은 115.5GW, 수력·바이오 등을 포함한 재생에너지 전체는 119.5GW까지 보급하겠다는 계획도 포함됐다.

현재 추세면 2030년의 경우 태양광‧풍력의 보급전망이 '10차'에서 예상된 보급전망(65.8GW) 보다 낮지만 NDC(온실가스감축) 달성을 위해 산단태양광 활성화, 이격거리 규제개선 등의 정책적 수단을 동원해 72.0GW로 상향하는 걸 목표로 했다.

이를 통해 태양광·풍력 설비용량은 2022년 23GW에서 2030년 72GW로 확대해, COP28에서 합의된 재생에너지 3배 확대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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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화력발전은 최소화한다. 노후석탄의 LNG 전환은 유지하면서, 2037~2038년에 설계수명 30년이 도래하는 석탄발전 12기는 양수‧수소발전 등 무탄소전원으로 전환하는 계획이 담겼다.

전기본은 2038년 신규원전 진입과 수소발전 확대,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 발전도 대폭 늘어나면서 무탄소에너지(CFE)의 비중이 70%에 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전문가위원회에서 마련한 실무안을 바탕으로 후속 절차를 거쳐 11차 전기본 확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전략환경·기후변화영향평가,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등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정부안을 마련하고, 전기사업법에 규정된 공청회, 국회 상임위원회 보고 등을 진행한 후, 전력정책심의회의 심의를 통해 11차 전기본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SK하이닉스가 AI 메모리인 차세대 고대역폭 메모리 HBM 공급과 관련해 내년 계획까지 이미 논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최근 열린 SK하이닉스 신임 임원 좌담회에서 김기태 HBM 세일즈&마케팅 부사장은 "현재 시장 상황을 보면 빅테크 고객들이 AI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신제품 출시 시점을 앞당기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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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이에 맞춰 우리는 차세대 HBM 제품 등을 적기에 공급할 수 있도록 올해에 이어 내년까지의 계획을 미리 논의하는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HBM 시장에서 우위를 점한 SK하이닉스는 지난 3월 세계 최초로 HBM 5세대 제품 HBM3E 양산에 들어갔으며, 6세대 제품인 HBM4 양산 시점도 내년으로 앞당겼습니다.

SK하이닉스가 AI 메모리 시장에서 선도적 입지를 다진 배경에 대해 신임 임원들은 장기간 끈질긴 연구개발과 투자, 고객과의 긴밀한 협업 등을 꼽았습니다.

권언오 HBM PI 부사장은 "시장이 열리기 전부터 오랜 시간 동안 끈질기게 이어져 온 AI 메모리에 대한 투자와 연구가 회사 성장의 밑거름이 됐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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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를 바탕으로 AI 인프라에 필수인 HBM과 함께 다양한 분야에서 쓰일 고성능 메모리를 개발하는 등 기술력과 양산 노하우를 선제적으로 확보하면서 탄탄하게 경쟁력을 축적해 올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기태 부사장은 "항상 고객과의 최접점에서 협업하고, 고객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기반으로 요구 사항을 충족하는 것이 SK하이닉스의 강점"이라며 "HBM을 적기에 공급하면서 대규모 양산 경험을 보유한 것도 높은 신뢰를 받는 이유"라고 밝혔습니다.

분야 간 벽이 허물어지는 미래에 대비한 준비도 AI 시대를 이끌어가는 SK하이닉스의 경쟁력으로 꼽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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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호영 어드밴스드 패키징 개발 부사장은 "HBM의 성공은 고객과의 협력은 물론, 내부 부서 협업 과정에서도 이전보다 열린 방식으로 일해왔기에 가능했던 일"이라며 "앞으로 더 다양해질 시장 요구에 부응하려면 메모리와 시스템, 전공정과 후공정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이종 간 융합을 위한 협업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AI 산업 확장과 함께 새로운 메모리 시장이 열리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오해순 낸드 어드밴스드 PI 부사장은 "그동안 AI 산업에서 낸드에 대한 주목도가 높지 않았지만, 대용량 AI 서버 수요가 늘면서 eSSD 같은 낸드 솔루션이 각광받기 시작했다"며 "여러 분야에서 신시장이 열리는 만큼 다양한 메모리 제품들이 주목받는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재연 글로벌 RTC 부사장은 "차별화된 기술력을 갖추기 위해 기존 메모리의 한계를 뛰어넘는 '이머징 메모리'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며 "특히 기존 D램의 고속 성능과 낸드의 고용량 특성을 동시에 갖춘 자기 저항 메모리 MRAM, 저항 변화 메모리 RRAM, 상변화 메모리 PCM 등이 주목받는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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