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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보유 '고려아연 지분 5%', 6일 시장에 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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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5회 작성일 24-09-30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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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보유 '고려아연 지분 5%', 6일 시장에 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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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010130)이 최근 극심한 경영권 분쟁을 겪는 가운데 현대자동차가 보유한 이 회사 주식 104만 5430만 주(5.05%)가 10월 시장에 쏟아진다.

한국예탁결제원은 고려아연, 두산로보틱스(454910) 등 39개사 주식 총 2억 4232만 주가 10월 의무보유등록 상태에서 해제된다고 30일 밝혔다. 의무보유등록은 일반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해 최대 주주가 보유 주식을 일정 기간 처분하지 않고 예탁원에 맡기는 제도다.

코스피시장에서는 고려아연 104만 5430만 주(5.05%), 두산(000150)로보틱스 2210만 주(총 발행 주식의 34.09%) 등 4개사 3548만 8728주가 해제된다. 고려아연 물량은 지난해 현대차(005380)의 해외 현지법인인 HMG 글로벌이 3자 배정 유상증자로 보유하게 된 신주로 6일 시장에 풀린다. MBK파트너스·영풍의 고려아연 공개매수 마감 기한이 4일인 점을 감안하면 이 물량이 회사의 최대주주와 최윤범 회장 간 경영권 분쟁에 당장 큰 영향을 끼치지는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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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로보틱스의 주식은 지난해 10월 상장하면서 1년 간 의무보유로 등록한 최대 주주 두산의 물량으로 5일 해제일을 맞는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지투파워(388050), 이노스페이스(462350) 등 35개사 2억 683만 1418주가 해제된다.

기업별로는 한국비티비(219750)(8000만 주), 두산로보틱스(2210만 주), KG에코솔루션(151860)(1360만 주) 순으로 의무보유등록이 해제되는 주식 수가 많다. 해제 주식이 총 발행 주식 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레뷰코퍼레이션(443250)(67.11%), 지투파워(40.63%), 차백신연구소(261780)(39.77%) 순으로 높다.

현대자동차는 1967년 자동차 산업에 첫 발을 내딛은 지 57년만에 누적 차량 생산 1대를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현대차 창립 후 누적 차량 생산 1대 달성에 소요된 기간은 57년으로 글로벌 주요 완성차 업체 중 가장 빠른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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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창립 1년 만인 1968년 11월 울산공장에서 1호 차량 ‘코티나’를 생산했으며, 1975년 국내 최초 독자 모델 ‘포니’를 양산해 자동차가 대중화되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에 힘입어 1986년 전 차종 100만 대 생산을 돌파했다.

10년 뒤인 1996년 생산 1000만 대를 달성했고, 이후 튀르키예, 인도, 미국 앨라배마와 체코 등 해외 공장에서의 차량 생산을 본격화하며 지난 2013년 누적 차량 생산 5000만 대를 넘어서는 등 생산에 가속도가 붙었다.

현대차는 해외 생산거점을 공격적으로 늘리며 글로벌 자동차 기업의 토대를 다졌다. 1997년 해외 공장 중 가장 오랜 역사를 보유한 튀르키예 공장 준공 이후 인도 공장(1998년), 미국 앨라배마 공장(2005년), 체코 공장(2009년), 브라질 공장 (2012년), 인도네시아 공장(2022년) 등 세계 각지에 생산 공장을 설립하며 전 세계 연간 약 500만 대 수준의 생산 능력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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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2015년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와 고성능 브랜드 N의 런칭에 이어 전용 전기차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한 ‘아이오닉 5’ 등 전기차의 눈부신 질주, 인도네시아와 인도 등 신흥 시장 공략 등을 바탕으로 지속적 성장을 거듭해 왔다. 지난해 창사 이래 최고 실적을 달성에 이어, 2024년 9월 누적 차량 생산 1대 달성의 금자탑을 세웠다.

현대차 창립 후 누적 차량 생산 1대 달성에 소요된 기간은 글로벌 주요 완성차 업체 중 가장 빠르다.

현대차는 이날 울산공장 출고센터에서 이동석 국내생산담당·CSO 사장, 문용문 노조 지부장 등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차량 생산 1대 달성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 11번째 생산 차량인 ‘아이오닉 5’는 출차 세리머니를 마치고 생애 첫 차로 아이오닉 5를 선택한 20대 고객에게 인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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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열린 글로벌 누적 차량 생산 1대 달성 기념 행사에서 이동석 사장은 주요 순간마다 전문성을 바탕으로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던 임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11번째 생산 차량 출고 기념 및 미래 모빌리티 선도의 각오를 다졌다.

이동석 사장은 “창립 이후 지금까지 우리는 자동차 생산에 있어 진정성을 갖고 매일 한 걸음 나아갔다”며 “누적 생산 1대 달성은 끝이 아닌 새로운 출발선으로 우리는 다가오는 전동화 시대를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객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다채로운 행사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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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고객 사연 응모 온라인 이벤트 ‘감사한 동행 어워즈’를 실시한다. 현대차와 함께했던 특별한 사연이 있다면 누구나 자유롭게 응모할 수 있으며, 응모작 중 최우수·우수 사연에 대해 각 1000만 원과 200만 원의 차량 구매 혜택을 제공한다. 최우수 사연은 영상 콘텐츠로 제작해 배포할 예정이다.

가까운 지점∙대리점을 방문하거나 차량 구매 시 다양한 혜택도 제공한다.

지점∙대리점을 방문하여 응모하기만 해도 푸짐한 경품을 받을 수 있는 경품 이벤트를 비롯해 10월 한 달간 국내 베스트셀링카인 ‘쏘나타’, ‘그랜저’, ‘싼타페’를 구매할 경우 1000대 한정 200만 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특별 프로모션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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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해당 프로모션을 통해 판매된 차량 한 대당 10만 원의 기금을 별도로 조성해, 교통사고 유자녀 지원을 위한 기부금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주요 은행의 가계대출 증가 규모가 지난달 대비 반토막이 났지만 여전히 대출 금리는 오르고 있다. 증가세가 둔화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고, 연간 목표를 맞추기 위해서는 대출 잔액을 줄여야 하는 곳도 있어서다. 미국의 금리 인하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전망에도 당분간 대출금리 하락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26일 기준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729조5457억원으로 지난달 말과 비교해 4조1815억원 증가했다. 주택담보대출이 4조5467억원 늘면서 가계대출 증가를 이끌었다. 이달 가계대출은 지난 7월부터 이어진 금리 인상과 함께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2단계' 시행, 은행별 각종 가계대출 제한, 추석 연휴로 인한 영업일 감소 등으로 지난달 대비 증가 규모가 크게 줄었다. 지난달 5대 은행 가계대출 증가 규모(9조6259억원)와 비교하면 반토막이 났다. 영업일수를 감안한 하루 평균 가계대출 증가액 역시 2613억원으로 지난 8월(4584억원)의 57% 수준이다. 특히 일부 은행은 가계대출 잔액이 전월 수준으로 유지했다. 상환금액만큼만 새로 대출을 내줬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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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은행권의 대출 조이기는 계속된다. 우리은행은 다음 달 2일부터 주담대와 전세자금대출 금리를 최대 0.20%포인트(P) 올리고, 같은 날 IBK기업은행도 주담대 금리를 0.55%P, 전세대출 금리를 0.30%P 인상할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다음 달 4일 주담대와 전세대출 금리를 각각 최대 0.20%, 0.45%P 올린다. 다른 은행도 금리 인상을 검토 중이다. 대출 제한도 강화된다. 신한은행은 이날부터 대출모집인 접수를 전면 중단했다. 지난 10일부터 수도권 지역에서만 대출모집인 접수를 중단했는데 전국으로 확대했다. 생활안정자금 대출은 지점이 아닌 본부에서 심사를 진행한다. 기업은행도 다음 달 2일부터 1주택자 주택구입목적 주담대 금지, 대출모집인 취급 대출 중단을 시행할 예정이다. 대출 증가 규모가 한 달 사이 절반이 줄었으나 은행권이 계속해서 대출을 조이는 이유는 대출 둔화 정도로는 올해 계획한 목표를 맞출 수가 없어서다. 지난 8월과 비교해 증가 속도가 둔화했지만 지난달은 가계대출 증가 규모가 역대 최대 수준이었다.

이달 증가 규모는 지난 5월(일평균 2489억원)과 6월(일평균 2811원)과 비슷한 수준인데 5월, 6월 모두 가계대출이 5조원 이상 증가했다. 여전히 가계대출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다. 지난해는 전 은행권의 가계대출 증가 규모가 37조원으로 월평균 약 2조원 늘었다. 특히 몇몇 은행은 가계대출 잔액을 줄여야 하는 상황이다. 지난달 이미 일부 은행은 연간 계획했던 가계대출 잔액 규모를 2조~3조원 넘어섰다. 월 상환금액만큼도 신규 대출을 내주면 안되는 처지다. 또 금리를 다른 은행보다 낮게 유지하면 '쏠림 현상'으로 인해 대출이 많이 늘어날 위험도 있다. 이런 이유로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이후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도 커졌지만 대출 금리는 당분간 떨어질 가능성이 작다. 시중은행 고위관계자는 "현재 상황에서 연간 계획을 맞추려면 대출 창구를 사실상 닫아야 하는 상황"이라며 "실수요자 보호도 필요하기 때문에 대출을 내주고 있지만 그 외 대출은 추가로 내주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에 따라 연말까지 미국 주식이 가장 좋은 성과를 낼 것으로 금융시장이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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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통신은 지난 23∼27일 진행된 블룸버그 마켓츠 라이브 펄스(MLIV)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499명 중 60%가 4분기에 미국 주식이 수익률이 가장 높을 것 같다고 답했고, 국채를 꼽은 답변은 15%에 그쳤다고 30일 보도했다,

중국 경기부양책 효과로 미국 외 지역에선 신흥시장을 선호한다는 답이 59%에 달했다.

올해 가장 피해야 할 거래에 관한 질문에는 36%가 석유 매수를 골랐고 국채 매수(29%), 금 매수(24%)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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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자의 80%는 달러가 연말까지 거의 변동이 없거나 1% 넘게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준의 연내 금리인하 폭에 관해선 응답자 59%가 총 0.5%포인트를 예상했으며, 34%는 0.75%포인트나 1%포인트를 기대했다.

BMO 자산운용의 최고투자책임자(CIO)인 융유 마는 "미 경제가 직면한 최대 위기는 실제 단기 금리가 높다는 점"이라며 "이미 우리는 위험자산과 미국 주식에 의존하고 있으며, 만약 가격이 하락하면 추가 매수도 고려할 만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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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통신은 국채가 5개월 연속 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이 있지만 투자자들은 조심스러운 자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연준 금리 인하로 인플레이션이 다시 강화할 위험을 경계하는 것이다.

국제 유가는 내년 공급 과잉 우려로 최근 가격이 크게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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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주식에 관해선 골드만삭스, 블랙록 등 대형 금융기관들이 위험 경고를 내놨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8일 전했다.

이들은 유럽 주식이 지난주 신고가를 기록했지만, 이 지역 경기 침체와 기업 실적 관련 위험 증가, 미 대선 관련 불확실성 등에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은 경기가 급격히 수축 국면에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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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발표된 합성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가 48.9로, 전월(51.0)보다 하락했다. PMI가 업황의 확장과 위축을 가르는 선인 '50' 아래로 내려간 것은 7개월 만이다.

유럽 최대 경제국인 독일은 올해 1분기 경제성장률 0.2%, 2분기 -0.1%를 기록했고, 독일 주요 경제연구기관들은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0.1%로 제시했다.

독일 중앙은행은 독일이 이미 경기침체에 빠졌을 수 있으며 3분기에도 마이너스 성장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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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던 트러스트는 이런 상황을 지적하며 유럽 자산 비중을 확대에서 중립으로 낮췄다.

노던 트러스트의 글로벌 자산배분 담당 CIO인 안위티 바후구나는 "경제 지표가 꽤 불안해 보인다"며 "위험을 많이 감수할 만한 지역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가 취합한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유럽 기업 실적 전망치는 1월 이후 2.8% 감소했으며 일부에선 이마저도 너무 높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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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자산운용의 수석 주식 펀드매니저인 니콜라스 시마는 "우리의 투자 전략은 그다지 공격적이지 않으며, 단기적으로 이익이 크게 개선될 여지가 거의 없다"고 말했다.

중국 경기부양책 영향에 관해선 평가가 엇갈렸다.

바클리와 시티그룹의 전략가들은 중국의 조치로 유럽 자동차 등 순환주 전망이 밝아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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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노던 트러스트는 이번 정책이 중국 내 자산에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소비 진작에 관해선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일본 주식시장은 이날 오전 4% 넘게 급락하며 출발했다.

이시바 시게루 집권 자민당 신임 총재 당선으로 금리 상승 전망에 힘이 실렸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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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통신은 총재 선출 투표 결과가 발표되기 전인 지난 27일 닛케이225가 상승 마감한 것은 트레이더들이 금리 인상에 신중한 자세를 보였던 다카이치 사나에 경제안보담당상의 승리에 베팅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시바 총재 당선 이후 닛케이 225 선물 지수는 6% 폭락했다.

전문가들은 다음 달 1일 차기 일본 총리로 공식 선출될 이시바 신임 총재의 정책이 명확해질 때까지 주식시장이 큰 변동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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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 총재는 대기업 법인세나 고소득자 소득세 인상을 지지하는 입장을 보였다.

한편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시바 총재 당선 직후 일본의 유명 온라인 주식 거래 사이트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투자 테마는 재난 예방, 국방비 지출, 엔화 강세 수혜주였다고 전했다.

그는 재난 대응 강화책으로 방재성 설립 의지를 밝혔으며, 아시아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등 방위력 강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KB증권이 이달 26일 발간한 리서치 보고서를 통해 'KRX 코리아 밸류업 지수'의 방향성을 분석하고 미편입 금융주의 주주환원 강화 가능성과 투자 기회에 주목했다고 3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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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밸류업 미편입 금융주, 주가 하락은 기회' 리서치 보고서를 통해 밸류업 지수 편입 종목을 바탕으로 거래소의 밸류업 방향을 분석했다.

이번 리서치 보고서에서는 투자 전략 차원에서 밸류업 의지가 있는 미편입 종목과 정기변경에 주목했다. 기업가치 제고 계획 예고는 공시했으나 구체적인 계획을 공시하지 않아 지수에 편입되지 못한 밸류업 의지가 있는 미편입 종목은 21개로 파악했다.

KB증권은 이들이 편입을 위해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는 주주환원 의지를 경쟁적으로 드러낼 가능성도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미편입 종목의 주가 하락에서도 기회를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기업이 투자자들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3분기 실적 시즌, 내년 주주총회 시즌을 염두에 둬야 하는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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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에 편입하지 못한 종목 21개 가운데 2025년 예상 ROE(자기자본이익율) 7.5%, 배당수익률 4% 이상인 기업은 7개 종목으로 이 중 5개가 금융주다. KB증권은 이들이 편입을 위해 시장 기대를 뛰어넘는 주주환원 의지를 경쟁적으로 드러낼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KB증권은 내년 6월로 예상되는 밸류업 지수 정기 변경 역시 투자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KB증권은 공매도 재개 여부와 밸류업 지수 추종 자금 규모, KOSPI200 정기 변경을 고려 사항으로 제시했다. 밸류업 지수를 추종하는 자금의 규모가 커진다면 KOSPI200 편출입과 비슷한 전략 구사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한국거래소는 지난 24일 'KRX 코리아 밸류업 지수' 편입 종목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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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중 기업가치 제고 계획 '예고'는 공시했으나 구체적 '계획'은 아직 공시하지 않아 지수에 편입되지 못한 종목은 21개로 파악된다.

KB증권은 우선 거래소가 편입종목 선정에 주주환원은 '여부'만 고려하고 ROE에 대해서는 '상위'라는 기준을 적용한 것으로 파악했다.

또한 자사주에 대해서는 소각만 인정해 진정한 주주환원 수단으로써의 자사주 역할을 강조했다고 봤다. PBR(주가순자산비율)이 낮은 종목을 배제시켜 기업들에게 지수 편입을 원한다면 주가 관리에도 힘써야 한다는 메시지를 던진 것으로 봤다.

코스닥 종목 편입 비중이 예상보다 높다는 점은 개인투자자를 고려해서 최근 소외된 코스닥의 수급 활성화를 함께 유도하고자 하는 의도로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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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한 기업을 특례로 편입했다. 2026년부터는 공시 이행 기업을 중심으로 지수를 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앞으로 기업가치 제고를 공시하는 기업의 수가 늘어나면 공시 여부만으로 평가하는 방식에 공정성 이슈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앞으로 거래소가 기업가치 제고 공시 이행을 평가하는 기준도 수립해 정기 변경에 반영할 것으로 예상해 볼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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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김동원 리서치본부장은 "밸류업 지수 편입 여부도 의미 있지만 일본 밸류업 정책 사례를 감안하면 가장 중요한 것은 지속적인 주주환원율 확대를 통한 주주가치 제고"라며 "특히 금번 코리아 밸류업 지수에 편입이 안된 금융주의 경우 향후 편입을 위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주주환원 의지를 보일 가능성이 높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미편입된 금융주의 단기 주가 하락은 비중확대 기회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30일 신세계건설 및 대주주인 이마트는 이날부터 내달 29일까지 총 30일간 신세계건설 기명식 보통주식 212만661주(발행주식총수의 27.33%)에 대한 공개매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마트가 보유한 보통주 546만8461주(70.46%)와 신세계건설 자사주 17만1432주(2.21%)를 제외한 나머지 유통주식을 모두 사들이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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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매수가격은 1주당 1만8300원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이사회 의결 전날인 지난 26일 종가(15만370원) 대비 19%가량 높은 가격"이라며 "최근 52주(1년) 최고가 수준의 공개매수 가격"이라고 밝혔다.

이마트는 이번 공개매수를 통해 자발적 상장폐지 요건인 지분 비중 95% 이상을 확보할 계획이다. 지분 100% 확보 시 필요한 자금은 약 388억원 규모다.

신세계건설의 자발적 상장폐지 추진은 경영정상화를 위해 사업구조 개편을 신속하게 추진하기 위함이다. 이마트는 신세계건설 지분 100%를 확보해 △효율적인 경영 의사결정 체제 구축 △사업구조 재편 △중·장기 사업 포트폴리오 수립 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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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관계자는 "신세계건설은 올해 들어 1조원 이상의 유동성을 확보해 재무 건전성을 대폭 강화해 왔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부실 사업장 정리 작업을 비롯한 본격적인 구조 개편에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어 "부실사업장 정리 등 사업조정 과정에서 대위변제(보증채무이행), 채무보증이행 등 추가 손실이 발생해 단기적으로 주가 하락 요인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 "소수 주주의 피해를 미리 방지하기 위해 대주주의 책임경영 측면에서 상장폐지를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마트는 공개매수로 충분한 지분을 확보시 오는 11월 중 신세계건설 주주총회를 소집해 자발적 상장폐지 안건을 의결, 연내 상장폐지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관련기사: 이마트, '아픈 손가락' 손 본다…신세계건설 '자진상폐' 추진(9월30일)

신세계건설 관계자는 "최대주주인 이마트 경영판단을 존중하고 자발적 상장폐지 절차가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과감한 부실사업장 정리와 사업구조 재편을 통한 수익성 강화 작업을 발 빠르게 진행해 속도감 있는 경영정상화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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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건설은 올해 초 레저사업부문을 조선호텔앤리조트에 매각하는 등 유동성 확보를 위한 대규모 구조조정에 나섰다. 지난해 말 900% 이상 치솟았던 부채비율은 올해 상반기 161.1% 수준으로 낮아졌다. 다만 지난해 1878억원 영업손실에 이어 올해 상반기 643억원의 영업적자를 내는 등 2년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 중이다.

한편, 태영건설은 유가증권시장 거래 재개를 준비 중이다. 워크아웃을 진행 중인 태영건설은 △지난해 감사보고서 감사인 의견 미달과 △완전자본잠식의 두 가지 사유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하며 현재 거래가 중지 중이다.

다만 최근 감사인 의견 미달에 따른 상장폐지 사유와 관련해 2024년 4월14일까지 개선기간을 부여받았다. 또한 거래소에 2023년도 재감사보고서 및 개선계획 이행 여부 심의를 신청한 결과 지난 27일 상장 유지가 결정됐다고 밝혔다.

태영건설은 워크아웃 진행 과정에서 채권자와 협의를 통해 차등감자, 유상증자(출자전환), 신종자본증권 발행 등을 진행하며 완전자본잠식 사유도 해소했다. 그러나 거래 재개까지는 아직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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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건설 관계자는 "현재 상장폐지 사유는 2가지 모두 해소했으나 자본잠식 관련한 상장적격성 실질심사가 남아있는 상황"이라며 "실질심사가 마무리되면 주식시장에서 거래가 재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 항만 노동조합인 국제항만노동협회 노조는 동부 해안과 멕시코만에서 오는 10월1일부터 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사측 연합인 미국해양협회가 저임금 문제 해결 의지가 없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북동부 메인주에서 중부 텍사스주까지 이어지는 항구의 운영 중단이 현실화할 경우 1977년 이후 첫 해안 전역에 걸친 파업이 될 전망이다.

노사 양측의 협의는 현재 교착 상태에 빠져 있어 파업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컨테이너 화물과 자동차는 내달 초 파업과 동시에 운송 차질이 불가피하다. 에너지 공급과 도시 폐기물 등을 실어나르는 벌크선은 이번 파업의 영향권에서 벗어나 있지만, 군수품과 크루즈 선박은 제한적으로 영향을 받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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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에 앞서 일부 컨테이너선 선사는 항만 작업 중단과 관련한 추가 요금을 부과할 계획을 내놨다. 세계 1·2위 컨테이너선사인 스위스 MSC와 덴마크 머스크는 이달 말부터 아시아에서 미국 동부·연안으로 향하는 화물에 ‘긴급 운항 할증료’를 부과한다고 예고했다. 세계 5위 컨테이너선사인 독일 하팍로이드도 노조가 파업에 나서게 되면 운임을 인상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블룸버그는 익명을 요구한 백악관 관계자를 인용해 “행정부도 해상 운송업체들이 부과하는 운임과 할증료를 주시할 것”이라며 “반경쟁적인 가격 움직임을 보고 싶지 않다”며 운임 급등할 경우 개입을 시사했다.

대선을 불과 한 달 여 앞두고 파업 가능성이 커지면서 최근 양호한 고용과 인플레이션 둔화 흐름에 찬물을 끼얹을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영국 금융 컨설팅기업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파업이 벌어질 경우 미국 국내총생산(GDP)이 매주 45억~75억달러 (약 5조8800억~9조8000억원) 규모 손실이 발생하며 미 경제에 타격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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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가들은 파업 후폭풍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최대 쇼핑 성수기가 낀 4분기를 앞두고 있는 만큼 소매업체와 제조업체, 기타 수입업체가 물류 지연으로 타격이 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항과 롱비치항이 이미 최대 처리량에 가깝게 운영되고 있는 상황에서 파업까지 겹치면 화물 적체를 해소하는 데만 한 달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일각에선 동부 해안 항만의 파업으로 서부 해안으로 물동량이 몰리면서 철도와 육상 운송으로 과부과가 걸려 연쇄적인 운임 상승이 나타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경제계도 파업만은 막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미국의 주요 비즈니스 리더들을 대표하는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은 “동부 해안과 걸프만 항구에서의 파업 가능성에 대해 깊이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항만 파업이 현실화할 경우 미국 경제가 매일 수십억 달러의 손실을 입으며 미국 전역의 기업은 물론 노동자와 소비자 모두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양측에 협상 마감 전까지 합의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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