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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美대선] 코스피, 트럼프 우세에 약보합 2563.51 마감…바이오·금융株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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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7회 작성일 24-11-06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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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美대선] 코스피, 트럼프 우세에 약보합 2563.51 마감…바이오·금융株 ‘강세’

판촉물 제작
코스피가 미국 대선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 당선 우세 전망에 따른 영향으로 소폭 하락 마감했다. 바이오·금융주가 강세를 보이며 트럼프 트레이드(트럼프 재집권 시 수혜 예상 자산에 투자 자금이 몰리는 현상)를 반영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3.37포인트(0.52%) 내린 2563.51로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일 대비 15.02포인트(0.58%) 오른 2591.90으로 출발해 장초반 보합권 내 혼조세를 보이다 오후 들어 낙폭을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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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주체별로 외국인은 1079억원 순매수 해 하락을 견인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92억원, 501억원 순매수 해 하방을 지탱했다.

이날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트럼프 후보 당선시 수혜가 기대되는 바이오와 금융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삼성바이오로직스(1.79%)와 셀트리온(0.22%), KB금융(3.30%), 신한지주(3.32%) 등이 올랐다. 이외 SK하이닉스(1.35%) 등도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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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인플레이션감축법(IRA) 폐지 우려 등으로 2차전지 관련주가 약세를 보였다.LG에너지솔루션(-7.02%)과 현대차(-3.95%), 기아(-2.06%) 등이 하락했다. 이외 삼성전자(-0.52%)와 네이버(-0.11%)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8.50포인트(1.13%) 내린 743.31로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5.42포인트(0.72%) 오른 757.23으로 출발해 오후 들어 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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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주체별로 외국인은 612억원 순매도 해 지수 하락을 견인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96억원, 416억원 순매수 해 하방을 지탱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종목 중 알테오젠(2.76%)과 리가켐바이오(1.54%), 휴젤(9.93%), 클래시스(0.39%), HPSP(5.60%) 등은 올랐다. 반면 에코프로비엠(-8.63%)과 에코프로(-7.61%), HLB(-2.01%), 삼천당제약(-3.28%) 등은 내렸고 엔켐 등은 보합세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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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은 상승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7.6원 오른 1396.2원으로 마감했다.

조민규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외국인의 현선물 순매도에 지수 상단 제한되는 가운데 미 대선 출구조사 영향에 장중 등락을 지속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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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하며 원/달러 환율이 급등해 약 7개월 만에 1,400원대로 올라섰다.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오후 8시 48분 전장보다 25.4원 뛴 1,404.0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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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긴축 기조를 강화하면서 달러가 초강세를 보였던 지난 2022년 11월 7일(고가 1,413.5원) 이후 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을 넘은 것은 지난 4월 16일 장중 1,400.0원을 찍은 이후 처음이다.

okx거래소
환율은 이날 4.6원 내린 1,374.0원으로 출발했으나 곧바로 방향을 바꾼 뒤 빠르게 오름폭을 키웠다.

낮 12시 2분에는 전장보다 21.1원 오른 1,399.7원까지 치솟았으나 수출업체 네고 물량과 당국의 미세 조정으로 추정되는 주문 영향에 1,400원 턱 밑에서 멈췄다.

비트겟
오후 3시 30분 주간 거래 종가는 전장보다 17.6원 오른 1,396.2원을 기록했다.

환율은 이후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이 확정되자 야간 거래에서 1,400원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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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뉴스 등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은 선거인단 538석 가운데 277석을 확보하면서 당선이 확정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에 달러화는 강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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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 1.32% 상승한 105.27을 나타내고 있다.

원화와 함께 엔화도 약세다. 엔/달러 환율(엔화 가치와 반대)은 전날보다 1.27% 오른 154.24엔에 거래되고 있다.

냉장고렌탈
김완중 하나은행 하나금융연구소 연구위원은 "확장 재정정책, 반 이민 기조 등 트럼프의 정책기조가 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해 미 연준의 금리 인하 속도가 기존 전망보다 느려질 가능성이 있다"며 "트럼프 당선인의 중국 견제 발언 등도 원화가치에 부정적으로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가 코스피 상장 첫 날 공모가대비 50% 높은 가격에 거래를 마치며 시장 안착에 성공했단 평가가 나온다. 최근 새내기주들이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공모시장 분위기 반전을 이끌지 주목된다.

정수기렌탈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유가증권시장에서 공모가(3만4000원) 대비 51.18%(1만7400) 오른 5만1400원으로 마감했다. 장중 89.71%(3만500원) 오른 6만4500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기업공개(IPO) 흥행에 이어 코스피 연착륙에 대한 기대감도 높였다. 앞서 더본코리아는 지난달 28일과 29일 양일 간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공모주 청약에서 772.8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증거금은 11조8238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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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본코리아는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 7436억원으로 우선주와 상장지수펀드(ETF)·상장지수증권(ETN)을 제외하고 코스피 시총 244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아시아나항공(7411억원)보다 한 계단 높은 순위다.

더본코리아의 순항은 백종원 대표의 높은 인지도와 브랜드 파워에 기반한 마케팅, 해외 가맹 사업 성장에 대한 기대감 외에도 상장 직후 유통가능물량 비중이 19.7%로 낮은 점 등이 영향력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김진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베트남 등 국가에서 150여개의 가맹점을 운영하며 확보한 데이터로 지역 맞춤형 브랜드 진출이 가능할 것이라 판단한다”며 “내년부터 마스터 프랜차이즈 방식을 본격 도입하면서 2025년이 해외 실적 성장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상장 첫 날 증권가 눈높이를 넘어서며 주가가 우상향을 그려갈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평가된다. DS증권은 더본코리아 상장 전 목표주가로 공모가보다 32.4%(1만1000원) 높은 4만5000원을 제시한 바 있다.

이는 더본코리아의 2025년 연결기준 매출액 전망치 4984억원과 영업이익 전망치 426억원에 글로벌 프랜차이즈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30배를 30% 할인한 20배를 적용한 가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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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본코리아의 시장 안착에 따라 공모시장 분위기가 바뀔 것이란 기대감이 나온다. 올해 신규 상장한 공모주 62곳 중 공모가 대비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는 종목은 단 17곳으로 27.4%에 불과하다.

상장 후 두 자리 수 이상 상승률을 기록한 종목은 우진엔텍(327.36%)이 유일하다. 더본코리아는 상장일 급등하며 새내기주 중 상승률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창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9·10월 IPO 시장은 리스크가 커지고 수익률 달성이 어려워지고 있는 모습이었다”며 “더본코리아의 흥행 여부에 따라 IPO 시장의 단기 반등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미국 대통령 선거 개표가 아직 진행 중이지만, 펜실베이니아 등 경합 주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우세하다는 소식이 속속 전해지면서 6일 원/달러 환율과 시장금리가 전반적으로 올랐다.

관세 인상 등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공약이 실행되면 물가, 인건비가 일제히 높아지고 이에 따라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기준금리 인하 속도도 더뎌질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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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에서는 만약 '트럼프 2기'가 확정되면 연내 원/달러 환율이 1.420원까지 뛸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17.6원 뛰어 1,400원 육박…"관세발 물가 우려에 美 금리인하 더딜 것"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 종가는 1,396.2원으로 전장보다 17.6원이나 뛰었다. 4.6원 내린 1,374.0원에 개장했지만, 곧 반등해 정오께는 1,400원 턱밑인 1,399.7원에 이르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개표 이후 시간이 갈수록 트럼프 후보 당선 가능성이 커지는 데 외환 시장이 반응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박정우 노무라증권 이코노미스트는 "트럼프 당선 확률이 높아지는 것과 비례해 달러 강세 현상이 심해지고 있다"며 "공약대로 높은 세율의 관세가 부과되면 미국 내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압력이 커져 연준의 금리 인하가 일찍 중단될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낙원 NH농협은행 FX(외환)파생전문위원도 "트럼프 당선 시 무역 관세 부과에 따른 수입 물가가 오르고 불법 이민자 추방으로 인건비도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 경우 미국의 금리 인하 속도는 떨어지고, 달러 가치는 더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민혁 KB국민은행 자본시장영업그룹 이코노미스트 역시 "이날 환율 급등은 대통령직과 상·하원을 트럼프 후보와 공화당이 모두 가져가는 '레드스윕(Red Sweep)'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라며 "이 구조에서는 미국의 글로벌 관세 부과, 재정적자 확대 등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트럼프 당선시 환율 1,420원까지 열어놔야"
만약 지금 판세가 굳어져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할 경우 당분간 원화는 '트럼프 효과'를 업은 강달러에 밀려 약세(가치 하락)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민혁 이코노미스트는 레드 스윕이 현실이 되면 중국과의 갈등이 심해져 수출 의존형 국가인 한국에는 타격이 불가피하고, 그 결과 환율도 1,400원을 넘어 1.420원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낙원 전문위원 역시 올해 원/달러 환율 범위의 하단을 1.360원, 상단을 1.420원까지 내다봤다. 내년 상반기는 1천330∼1,400원 범위에서 움직이며 평균 1.360원 선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는 "기술적으로는 1,400원 부근에서 시장의 저항이나 당국의 일부 개입 등이 있을 수 있지만, 달러인덱스가 106.5 수준까지는 추가 상승 여력이 있는 만큼, 환율 상단 예상치를 1,420원까지 열어 놔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준 내년 상반기 1∼2차례 인하 그칠 듯"…한은도 완화 속도조절 가능성
관측대로 트럼프가 집권하면, 국내외 금리는 전반적으로 상승 압박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기준금리의 경우 연준이나 한국은행이 모두 지난 3분기에 인하와 함께 피벗(통화정책 전환)에 나섰지만, 금리 하락기인데도 떨어지는 속도가 더디거나 극단적으로는 조만간 하락 기조가 끝날 수도 있다.

박 이코노미스트는 "트럼프의 공약대로 고율의 관세가 내년 하반기부터 도입되면, 인플레이션 우려에 따라 연준도 기준금리를 상반기 1∼2차례 인하한 뒤 조기 종료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 전문위원도 "미국의 금리 인하 속도가 더뎌져 연방기금금리(FFR) 기준으로 내년 상반기 말 4.5%, 내년 하반기 말 4.25% 정도까지 내려가는 데 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미 트럼프 당선 유력 소식만으로도 이날 오후 2시 7분 현재 서울 채권 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2.952%)는 전 거래일보다 3.5p(1bp=0.01%포인트) 올랐다. 10년물(3.119%)과 30년물(2.931%)도 각 4.4bp, 1.9bp 높아졌다.

오는 28일 열리는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인하될 가능성도 그만큼 줄었다.

연준의 통화 완화(기준금리 인하)가 늦춰질수록 현재 1.75%p에 이르는 두 나라 금리 격차를 고려할 때 한은이 미국보다 더 빨리 기준금리를 낮춰 차이를 더 벌리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원론적으로 달러와 같은 기축통화가 아닌 원화 입장에서 기준금리가 미국보다 크게 낮아지면, 더 높은 수익률을 외국인 투자 자금이 빠져나가고 원화 가치가 떨어질 위험이 커진다.

따라서 당장 오는 6∼7일(현지시각)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가 시장의 예상대로 0.25%p 또 낮아져 한·미 격차가 1.50%p로 좁혀질지, 아니면 이번 대선 결과의 영향으로 금리와 격차가 동결될지 주목된다.

더구나 트럼프 당선 이후 실제로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을 넘어서면, 한은으로서는 외환 리스크 탓에 추가 금리 인하를 더 망설일 수밖에 없는 처지다.

미·중 무역 갈등 우려 등에 위험자산 코스피 하락…비트코인은 7%이상↑
'위험 자산'으로 분류되는 주식은 이날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13.37p(0.52%) 내린 2,563.51로 장을 마쳤다.

트럼프 당선으로 경제 분야 등에서 미중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세계 교역이 원활하지 않아 세계 경제가 타격을 입을 경우 달러나 금 등 이른바 '안전 자산' 선호 경향이 더 강해질 것이라는 전망과 관계가 있다.

다만 같은 위험 자산인데도 '트럼프 수혜자산'으로 꼽히는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은 가격이 일제히 올랐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장 중 한때 75,371.66달러를 기록, 지난 3월 기록했던 기존 최고가(73,797.98달러)를 넘어섰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이날 오후 3시 30분 현재 1비트코인 가격은 전일보다 7.56% 높은 1억308만3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가상자산 업계 관계자는 "트럼프의 '친(親)가상자산 이미지에 시장이 영향을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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